'댓글부대' 김동휘 "최민식 선배와 데뷔작, 천만 축하 문자 보내"[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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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부대'의 김동휘가 최민식과 인연을 밝히며 존경심을 표현했다.
25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의 김동휘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동휘는 데뷔작인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서 250대 1 경쟁률을 뚫고 주연에 발탁돼 최민식과 호흡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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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의 김동휘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후킹한 스토리를 짜는 익명의 작가이자 '임상진'에게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리는 제보자 '찻탓캇'으로 분해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이날 김동휘는 "제가 영화를 많이 한 건 아니지만, 영화할 때마다 정말 떨리고 설레는 것 같다. 상투적인 표현일 수도 있는데 관객분들이 어떻게 봐주실지가 너무 궁금하고, 기대되기도 하고, 스태프, 배우들이 고생해서 찍었으니까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동휘는 데뷔작인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에서 250대 1 경쟁률을 뚫고 주연에 발탁돼 최민식과 호흡을 맞췄다. 그는 작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고, 로 제43회 청룡영화상, 제23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 등에서 남우신인상을 휩쓸었다.
그는 "그전에는 단역을 맡아 현장 체험 학습 느낌이었고, 제가 많은 열정, 집중력을 가지고 임했던 작품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처음이었던 것 같다. 당시 코로나19 때문에 찍고 나서도 개봉을 못해서 마음고생을 많이 했는데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그런 고생이 눈 녹듯이 사라지는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관객 수도 많이 안 들었고, '내가 정말 잘하고 있나?'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신인상은) 그 의문에 답을 내려줬던 것 같다. 어쨌든 인정을 해주신 거고, 저에게 큰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민식과 꾸준히 연락을 이어가고 있다는 김동휘는 "오늘 아침에 문자를 보냈다. 문자를 드리는 게 조심스러웠다. '파묘'가 기념비적으로 천만 관객을 넘었으니까 오늘 아침에 생각이 나서 '천만 축하드리옵니다'라고 문자를 보냈고, 고맙다고 답장이 오셨다. 시사회 못 가서 미안하다고 극장 가서 꼭 보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배님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촬영 당시 앞으로 제가 작품을 해나가고, 배우 생활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 조언을 해주셨다. 연기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보다는 배우로서 지녀야 하는 태도, 습관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한 김동휘는 "지금은 최민식 선배님이 보시기에도 제가 나름 잘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과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민식 선배님처럼 오래 연기하고 싶다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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