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0명 중 35명 농촌관광 경험…맛집탐방·둘레길 걷기 ‘인기’

박하늘 기자 2024. 3. 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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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기준 국민 100명 중 35명이 농촌관광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2022년 농촌관광 경험률은 35.2%로 집계됐다.

농촌관광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은 '농촌지역 맛집 방문'(44.8%)을 가장 많이 했다.

농촌관광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농촌관광 횟수는 연간 2.4회로 지난 조사(2.1회)보다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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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2022년 농촌관광 실태조사’ 결과
코로나19 끝자락 농촌관광 회복세
숙박시설 만족도 최고…응급의료는 최저
이미지투데이

2022년 기준 국민 100명 중 35명이 농촌관광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은 지역 맛집 방문과 둘레길 걷기를 가장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2년 농촌관광 실태조사’ 결과를 25일 내놨다. 

농촌관광은 주민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한 체험활동과 농촌의 자연과 환경, 역사와 문화, 농업이나 생활 등을 경험할 수 있는 관광 형태다.

해당 조사는 만 15세 이상 5229명을 대상으로 2023년 7월24일~9월22일 면접조사로 진행했다. 

조사 결과 2022년 농촌관광 경험률은 35.2%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30.2%) 대비 5%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농촌관광 경험이 있는 응답자들은 ‘농촌지역 맛집 방문’(44.8%)을 가장 많이 했다. ‘농촌 둘레길 걷기‘(34.9%) ‘농특산물 직거래’(34.3%) ‘농촌체험활동'(16.5%) 등이 뒤를 이었다.

농촌관광 실태조사 주요 결과. 농진청

농촌을 찾는 주요 이유로는 ‘일상탈출·휴식·치유‘(37.4%) ‘즐길 거리, 즐거움을 찾아서’(21.5%) ‘농촌 자연경관 감상'(10.8%) 등이 꼽혔다.  

농촌관광 경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농촌관광 횟수는 연간 2.4회로 지난 조사(2.1회)보다 소폭 늘었다. 당일 여행은 1.6회에서 1.9회로 늘었으나 숙박은 0.5회로 변화가 없었다. 적극적인 체류형 상품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행자 유형으로는 가족·친지(59.9%)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친구·연인·선후배(34.1%), 혼자(4.0%) 순이었다. 관광객 대부분이 자가용(94.5%)을 이용해 농촌을 찾았고, 평균 이동 소요시간은 1시간52분이었다.

농촌관광 미경험자 비율은 지난 2020년(53.0%)보다는 줄었지만 여전히 경험자 비율(35.2%) 보다 많은 45.2%에 달했다. 이들이 농촌관광을 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는 ‘바쁜 일생생활 때문에 여유가 없어서’(53%)가 꼽혔다.

2024년 1월 수도권 인기 농촌체험 장소인 경기 양평 큰삼촌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어린이들이 얼음썰매를 즐기고 있다. 농민신문 DB

농촌관광객 만족도가 높은 항목은 숙박시설(79.4점), 주변 자연경관(79.0점), 운영자 친절성(78.3점) 등이었다. 반면 안내홍보물·책자 등 정보제공(71.3점), 마을‧체험 관련 해설 안내(71.2점), 응급의료·진료시설(70.2점) 등은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윤순덕 농진청 농촌환경자원과장은 “일상 회복 후 농촌관광 수요도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농촌관광 차원에서 지역을 방문하고 관계를 맺는 인구가 지속해서 늘어날 수 있도록 경관·문화 등 농촌의 다양한 자원을 발굴해 농촌관광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가겠다”고 말했다.

농촌관광 실태조사는 2년 주기로 시행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정부는 농촌관광 실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국민 수요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해당 조사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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