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케미컬, 스티로폼 대체 생분해성 ‘비드폼’ 개발…국내 최초

2024. 3. 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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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케미컬은 국내 최초로 스티로폼(EPS)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비드폼(Bead Foam·구슬 모양의 발포 플라스틱)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비드폼은 100% 식물성 바이오매스 원료 기반의 스티로폼 대체재로, 동성케미컬의 생분해성 포장재 브랜드 에코비바(ECOVIVA®)의 신제품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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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내 90% 이상 생분해
“해양 생분해 등 제품군 확대”
내달 파일럿 설비 구축 완료
동성케미컬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생분해성 비드폼 [동성케미컬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동성케미컬은 국내 최초로 스티로폼(EPS)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비드폼(Bead Foam·구슬 모양의 발포 플라스틱)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비드폼은 100% 식물성 바이오매스 원료 기반의 스티로폼 대체재로, 동성케미컬의 생분해성 포장재 브랜드 에코비바(ECOVIVA®)의 신제품으로 출시됐다.

스티로폼은 완충·단열 성능이 뛰어나 포장용으로 널리 사용되지만 폐기 후 분해되는데 수백 년 이상 소요된다. 반면 에코비바 비드폼은 일정 온도와 습도에서 6개월 내 90% 이상 생분해된다. 스티로폼 대비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70%가량 줄일 수 있다.

동성케미컬은 에코비바 비드폼을 전기·전자제품, 스포츠용품, 신선식품, 의약품 콜드체인 등 다양한 산업에 공급하고 향후 상온의 일반 토양은 물론 해양에서 생분해되는 비드폼을 추가 개발해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성케미컬은 글로벌 탄소중립 흐름에 맞춰 바이오플라스틱을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생분해 포장재 사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에코비바 브랜드를 내놓고 에어캡, 아이스팩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비드폼 외 기능성 필름, 점·접착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다음달에는 양산기술 확보를 위한 울산 바이오플라스틱 콤플레스 개관식을 앞두고 있다.

이만우 동성케미컬 대표이사는 “에코비바 비드폼은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 재활용과 더불어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생분해성 포장재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포장재 토탈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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