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연말까지 보납산-늪산 사이에 생태통로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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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를 사이에 두고 단절된 가평 보납산과 늪산의 생태가 85년 만에 다시 연결된다.
경기 가평군은 보납산과 늪산 사이에 연말까지 동물들이 통행할 수 있는 생태통로를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보납산과 늪산은 일제강점기인 1914년과 1939년에 도로와 경춘선 철도가 개설돼 생태 교류가 단절됐으며, 1964년에는 경춘국도까지 개설돼 단절 규모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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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도로를 사이에 두고 단절된 가평 보납산과 늪산의 생태가 85년 만에 다시 연결된다.
경기 가평군은 보납산과 늪산 사이에 연말까지 동물들이 통행할 수 있는 생태통로를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보납산과 늪산은 일제강점기인 1914년과 1939년에 도로와 경춘선 철도가 개설돼 생태 교류가 단절됐으며, 1964년에는 경춘국도까지 개설돼 단절 규모가 확대됐다.
이에 단절된 생태계를 복원해야 한다는 주민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2004년에는 주민서명운동까지 진행됐지만 결실을 맺지 못하다가 지난해 경기생태마당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이 현실화됐다.
생태통로는 도로 위로 양쪽 산을 연결하는 길이 28m, 폭 15m의 육교 방식(합성형 라멘교)으로 설치되며, 사업에는 도비와 군비 약 43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연말까지 생태통로 개설을 완료해 단절된 야생동물 생태계를 복원하고 생태 교육의 장으로 활용다는 계획이다.
가평군 관계자는 “하부구조 안정성과 미관 등을 고려해 교량 설치 방식을 확정했다”며 “주민들의 숙원이던 생태통로 복원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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