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순국 114주기 추모식 26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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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4주기 추모식이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안중근의사숭모회 주관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추모식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김황식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숭모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수상자는 윤자성 미주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회장이다.
윤 회장은 미주 사회에서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과 평화사상 선양에 힘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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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4주기 추모식이 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안중근의사숭모회 주관으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추모식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김황식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숭모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국민의례, 약전 봉독, ‘최후의 유언’ 낭독, 추모 식사 및 추모사, 안중근 동양평화상 시상, 감사패 증정, 추모 공연, 헌화 순으로 진행된다.
추모식에서는 숭모회에서 제정한 제4회 안중근 동양평화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된다. 수상자는 윤자성 미주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회장이다. 윤자성 회장은 러시아 연해주에서 항일투쟁을 했던 윤능효 애국지사(1990년, 애국장)의 손녀이다. 윤 회장은 미주 사회에서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과 평화사상 선양에 힘써왔다.
안중근 동양평화상은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과 평화사상을 기리고 미래세대로 계승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안중근 의사와 관련한 학술연구, 선양 활동 등에 공헌한 자를 매년 선발, 상패와 20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1879년 황해도 출생의 안중근 의사는 1905년 을사늑약 후 중국 상해로 건너가 국권 회복의 길을 강구하다 돌아와 사재를 털어 삼흥학교·돈의학교를 세워 인재 양성에 힘썼다.
1909년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일제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가 하얼빈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10월 26일 9시경 하얼빈역에서 러시아 군인들의 경례를 받으며 각국 영사들이 도열해 있는 곳으로 걸어가던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총을 쏘아 3발을 모두 명중시켰다.
러시아군이 그를 체포하려고 하자 하늘을 향해 “코레아 우라(대한독립 만세)”를 크게 세 번 외쳤다.
안중근 의사는 러시아 헌병대에서 뤼순에 있는 일본 감옥으로 이송돼 1910년 2월 14일 사형을 선고받은 후 3월 26일 순국했다. 정부는 의사의 공적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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