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크루아상 올린 쟁반 들고 전력질주...웨이터들 거리로 뛰쳐나온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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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도심 한복판에서 200명의 웨이터와 웨이트리스들이 크루아상 하나, 커피 한 잔, 물 한 잔이 올려진 쟁반을 한 손에 들고 잰걸음으로 경주를 벌였다.
하얀 셔츠, 검은 바지에 최고급 나비넥타이와 전통적인 앞치마까지 착용한 웨이터와 웨이트리스들은 전형적인 프랑스식 아침 식사가 놓인 둥근 쟁반을 들고 시청 주변의 유서 깊은 마레 지구 거리 2km를 빠른 속도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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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프랑스 아침 식사 한손에 들고
2km 흘리지 않고 빠르게 도착해야 승리
하얀 셔츠, 검은 바지에 최고급 나비넥타이와 전통적인 앞치마까지 착용한 웨이터와 웨이트리스들은 전형적인 프랑스식 아침 식사가 놓인 둥근 쟁반을 들고 시청 주변의 유서 깊은 마레 지구 거리 2km를 빠른 속도로 이동했다.
110년 역사를 가진 ‘카페 경주’(Course des Cafes)가 오는 7월 월드컵을 앞두고 파리에서 13년 만에 부활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은 24일(현지시간) 전했다.
가장 일찍 도착한 웨이터와 웨이트리스 각 1명에게는 가장 빠른 종업원이라는 영예와 함께 호텔 숙박권이 주어졌다. 이날 경주에서는 새미 람루가 13분 30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웨이트리스 중에서는 폴린 반 위메르시가 14분 12초의 기록으로 가장 일찍 도착했다.
1914년 처음 개최된 카페 경주는 마르세유, 트루빌, 리모게스를 비롯한 프랑스 여러 도시에서 열리고 있다. 하지만 파리에서는 스폰서 부족으로 2011년부터 경주가 열리지 않았다. 올해는 파리시가 크루아상, 커피, 쟁반, 앞치마 등에 10만유로(약 1억4500만원)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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