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난대 식물 139종 보러오세요"...오산 물향기수목원 새단장

경기도가 오산시 물향기수목원에 '난대식물원'과 '물향기식물책방' 등을 새롭게 조성하고 다음달부터 일반에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난대식물원은 연면적 740㎡, 지상 1층으로 2020년부터 4년간 22억을 들여 조성했다. 남부지역(전남, 경남, 제주도)에 자생하는 식물을 관찰할 수 있다. 완도수목원 등에서 기증받은 난대식물을 비롯해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에서 조직배양 기술을 통해 직접 증식한 식물 139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표 수종으로는 아왜나무, 천선과, 멀구슬나무 등의 남부수종과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한라개승마, 한라새우란 등을 포함하고 갯대추, 개산초와 같은 희귀식물도 전시된다.
지난해 공사를 진행한 물향기식물책방도 관람이 가능해진다. 물향기식물책방은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가 보유한 식물전문서적을 방문객에게 전시하고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지난해부터 선보인 야생화원, 자연정원 등 물향기수목원 곳곳에서 봄꽃 개화가 시작돼 관람객에게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윤하공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장은 "물향기수목원은 그동안 수집된 식물과 연구자료, 축적된 노하우를 토대로 최근 많은 변화를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기후변화에 대비해 우리나라의 환경과 자생식물을 지키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06년 개장한 물향기수목원 수생식물원, 습지생태원 등 19개 공간이 있으며 연간 35만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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