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로 왕따 뽑는다"…가정통신문에 등장한 '피라미드 게임'

김수아 인턴 기자 2024. 3. 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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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를 모방한 신종 따돌림 현상이 일선 학교에서 확산하자 교육계가 긴장하고 있다.

배포된 가정통신문에는 "최근 채널 티빙에서 공개한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으로 놀이를 가장한 집단 따돌림 현상이 학교에 확산되고 있다"며 "피라미드 게임은 학교 내에서 계급과 폭력의 문제를 다루며 학생들 사이의 서열을 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상위 등급의 학생들이 하위 등급의 학생들을 괴롭히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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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일부 학교 '피라미드 게임 확산 방지' 가정통신문 배포
[서울=뉴시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이 학교 가정통신문에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티빙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서울=뉴시스]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이 학교 가정통신문에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학교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드라마를 모방한 신종 따돌림 현상이 일선 학교에서 확산하자 교육계가 긴장하고 있다.

25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전북 지역 다수의 초중고교에 '피라미드 게임 확산 방지를 위한 가정통신문'이 배포됐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을 모방한 신종 따돌림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드라마에는 투표로 왕따를 뽑아 학교 폭력을 가한다는 설정이 담겼다.

배포된 가정통신문에는 "최근 채널 티빙에서 공개한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으로 놀이를 가장한 집단 따돌림 현상이 학교에 확산되고 있다"며 "피라미드 게임은 학교 내에서 계급과 폭력의 문제를 다루며 학생들 사이의 서열을 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 상위 등급의 학생들이 하위 등급의 학생들을 괴롭히는 상황을 그리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놀이로 시작한 피라미드 게임이 특정 대상에게 실체적인 괴롭힘을 주는 심각한 학교폭력이나 집단 따돌림을 양산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학생들 사이에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놀이문화가 범죄의 씨앗이 되지 않도록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피라미드 게임'은 지난달 29일 티빙에서 공개한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한 달에 한 번 학생들이 익명 투표로 학생들을 A~F등급으로 서열을 매기고 윗 등급 학생들이 아래 등급 학생들에게 폭력을 가한다는 설정으로 학교를 배경으로 했음에도 '19세 이상 관람가' 등급으로 공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ksa30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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