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퓨얼셀, 세계 최초 선박용 SOFC 핵심부품 환경테스트 통과

2024. 3. 25. 09:1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두산퓨얼셀은 ㈜두산 자회사 하이엑시엄과 함께 개발 중인 선박용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의 핵심부품 '셀스택'이 세계 3대 선급협회 중 하나인 노르웨이 선급협회(DNV)의 환경테스트 기준을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두산퓨얼셀은 연내에 나머지 부품 및 SOFC 전반에 대한 테스트 및 인증을 완료, 선박용 SOFC를 납품한 후 본격적으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OFC 전반에 대한 인증 연내 완료 계획
두산퓨얼셀이 개발 중인 선박용 SOFC 이미지. [두산퓨얼셀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두산퓨얼셀은 ㈜두산 자회사 하이엑시엄과 함께 개발 중인 선박용 SOFC(고체산화물연료전지)의 핵심부품 ‘셀스택’이 세계 3대 선급협회 중 하나인 노르웨이 선급협회(DNV)의 환경테스트 기준을 통과했다고 25일 밝혔다.

SOFC는 탄화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으로 전력을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이다. SOFC가 선박 환경 테스트를 통과한 건 이번이 세계 최초다. 일반적으로 선박에 설치되는 전기·전자 장비들은 온도, 습도, 진동, 경사, 전자기파 등에서 실제 운항 조건보다 가혹한 테스트를 통과해야 한다.

두산퓨얼셀은 연내에 나머지 부품 및 SOFC 전반에 대한 테스트 및 인증을 완료, 선박용 SOFC를 납품한 후 본격적으로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두산퓨얼셀은 2022년 에너지 및 석유화학 분야 글로벌 기업 쉘(Shell), HD현대의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 하이엑시엄과 ‘선박용 연료전지 실증을 위한 컨소시엄’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은 600㎾(킬로와트) 선박용 SOFC를 보조동력장치(APU)로 활용해 1년간 실제 운항 항로에서 실증선을 운행하면서 선박용 SOFC 안정성을 입증할 계획이다.

두산퓨얼셀은 영국의 세레스파워와 기술협약을 맺고 발전용 SOFC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새만금 산업단지에 50㎿(메가와트) 규모의 공장을 구축하고 양산체제를 준비 중이다. 올해까지 발전용 SOFC의 개발 및 실증을 완료,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두산퓨얼셀 관계자는 “실제 운항 조건보다 가혹한 조건에서도 출력 감소가 없을 정도로 제품경쟁력이 뛰어났기에 이번 환경테스트에 통과할 수 있었다”면서 “나머지 부품에 대한 인증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조속히 선박에 실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eongdai@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