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순국 114주기 추모식 내일(26일) 개최

임종빈 2024. 3. 2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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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4주기 추모식이 내일(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안중근의사숭모회 주관으로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추모식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김황식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숭모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합니다.

특히 이번 추모식에서는 숭모회에서 제정한 '제4회 안중근 동양평화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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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안중근 의사 순국 114주기 추모식이 내일(26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안중근의사숭모회 주관으로 열린다고 밝혔습니다.

추모식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김황식 안중근의사숭모회 이사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유족, 숭모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합니다.

추모식은 국민의례, 약전 봉독, '최후의 유언' 낭독, 추모 식사 및 추모사, 안중근 동양평화상 시상, 감사패 증정, 추모 공연, 헌화 순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이번 추모식에서는 숭모회에서 제정한 '제4회 안중근 동양평화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됩니다.

수상자는 러시아 연해주에서 항일투쟁을 했던 윤능효 애국지사(1990년, 애국장)의 손녀이며, 미주 사회에서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과 평화사상 선양에 힘써온 윤자성 미주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회장입니다.

1879년 황해도 출생의 안중근 의사는 1905년 을사늑약 후 중국 상해로 건너가 국권 회복의 길을 강구하다 돌아와 사재를 털어 삼흥학교(三興學校)·돈의학교(敦義學校)를 세워 인재 양성에 힘썼습니다.

안 의사는 고종황제의 폐위, 군대의 해산 등 나라가 식민지 상태에 이르자 다시 해외로 나가 이범윤 등과 함께 의병을 일으켰으며, 1908년에는 의군장이 되어 의병부대를 거느리고 함경북도로 진입, 경흥 등지에서 대일 항전을 전개했습니다.

그 후 러시아령의 블라디보스톡 등지를 왕래하면서 동지들과 구국의 방도를 모색했고, 1909년에는 동지들과 함께 '단지 동맹'을 결성하며 일사보국(一死報國)을 맹세했습니다.

1909년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일제 침략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가 하얼빈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10월 26일 9시경 하얼빈역에서 러시아 군인들의 경례를 받으며 각국 영사들이 도열해 있는 곳으로 걸어가던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총을 쏘아 3발을 모두 명중시켰습니다.

러시아군이 그를 체포하려고 하자, 하늘을 향해 "코레아 우라(대한독립 만세)"를 크게 세 번 외쳤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러시아 헌병대에서 여순(旅順)에 있는 일본 감옥으로 이송되어 심문과 재판을 받는 가운데서도 일본의 부당한 침략행위를 비판하며 시정을 요구했고, 조국의 완전 독립과 동양 평화의 정착을 주장하다 1910년 2월 14일 사형을 선고받은 후 3월 26일 순국했습니다.

정부는 의사의 공적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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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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