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북구도 진보당 野단일후보… 민주 현역 제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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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윤종오 후보가 4·10 총선 울산 북구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출신 현역 이상헌 의원을 제치고 승리했다.
이 지역은 민주당이 야권 비례 위성정당 협상 과정에서 진보당에 '양보'를 약속한 곳이다.
그러나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로 이번 총선에서 원내 재입성 기회를 얻게 됐다.
이로써 민주당과 진보당은 총 60여 곳에서 경선 및 합의로 단일 후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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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윤종오 후보가 4·10 총선 울산 북구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출신 현역 이상헌 의원을 제치고 승리했다. 이 지역은 민주당이 야권 비례 위성정당 협상 과정에서 진보당에 ‘양보’를 약속한 곳이다. 이에 반발한 이 의원은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야권 단체들의 중재로 단일화 경선이 성사됐고, 통합진보당 출신 윤 후보가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울산시민정치회의에 따르면, 윤 후보는 지난 23~24일 울산 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현역 이 의원을 이겼다. 윤 후보는 20대 총선 때 이 지역에서 당선됐지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과거 NL(민족해방)계열 정당인 새민중정당을 만든 뒤 민중연합당과 합당, 민중당에서 활동하다가 의원직을 잃고 탈당했었다. 그러나 민주당과의 후보 단일화로 이번 총선에서 원내 재입성 기회를 얻게 됐다.
이에 따라 이 지역 선거는 국민의힘 박대동, 진보당 윤종오, 무소속 박재묵 후보 간 3자 경쟁이 치러진다. 박대동·윤종오 후보는 각각 19, 20대 의원을 지냈다. 윤 후보는 특히 통진당 후보로 울산 북구청장 선거에도 출마했었다. 이로써 민주당과 진보당은 총 60여 곳에서 경선 및 합의로 단일 후보를 냈다. 지난 18일에도 부산 연제구에서 진보당 노정현 후보가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야권 단일후보가 됐다.
통진당 후신인 진보당은 민주당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서 후보 3명을 확보했다. 이들 모두 당선권에 배치됐다. 진보당 몫인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은 비례 5번, 전종덕 전 민노총 사무총장과 손솔 전 진보당 수석대변인이 각각 11번, 15번을 받았다. 지난 총선 때 민주당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에선 비례 17번까지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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