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오면 30만원 드립니다…5G 요금제는 3만원만 내세요”

이동인 기자(moveman@mk.co.kr) 2024. 3. 2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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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번주중 3만원대 5G 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미 5G 최저 요금을 내놓은 KT까지 포함해 이통 3사 5G 요금제를 3만원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하한선을 3만원대로 낮추되 5G 데이터 소량 구간을 세분화하는 방향으로 5G 요금제 개편안을 마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조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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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3만원대 5G’ 출시 이어
SKT·LG유플도 이번주 첫선
번호이동 지원도 30만원대로
이동통신 3사 [사진=연합뉴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번주중 3만원대 5G 요금제를 내놓을 예정이다.

이미 5G 최저 요금을 내놓은 KT까지 포함해 이통 3사 5G 요금제를 3만원대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이번 주말을 거치면서 이통사들이 일제히 전환지원금을 30만원대 초반까지 올려 전체적인 통신비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하한선을 3만원대로 낮추되 5G 데이터 소량 구간을 세분화하는 방향으로 5G 요금제 개편안을 마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조율 중이다.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통신비 부담 완화 방안’에서 예고한 3만원대 5G 요금제 도입 시한이 올해 1분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주 중 저렴한 요금제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KT에 비해 출시가 늦은 만큼 데이터량을 조금 더 주는 요금제를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앞서 지난 1월 KT가 내놓은 ‘5G슬림 4GB’ 요금제는 월정액 3만7000원에 데이터 4GB를 제공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기존 요금제를 개편해 세분화하거나 데이터 제공량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3만원대 요금제는 정부가 통신비 인하의 사실상 막바지 단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와관련 정부는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폐지 추진을 선언하고 폐지 전이라도 실질적인 통신비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최대 50만원까지 지급하는 내용의 고시를 제정해 시장 경쟁을 유도했다. 하지만 통신사들이 최대 13만원을 내놓는 등 기대만큼의 전환지원금을 풀지 않자 김홍일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2일 통신 3사 대표와 삼성전자 사장까지 만나 통신비 절감 협조를 당부했다.

이에 통신사들은 23일 기준으로 요금제와 휴대전화 단말기 기종에 따라 최대 33만원까지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사업자 변경 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으로 3∼33만원을 책정했다.

액수 기준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을 가장 많이 지급하는 곳은 KT로 휴대전화 단말기 15종에 요금제에 따라 5만∼33만원을 지원한다. 갤럭시 Z플립5·폴드5와 갤럭시 S22 시리즈가 지급 기종으로 추가됐으며, 아이폰14 시리즈와 갤럭시 Z플립4·폴드4는 전환지원금 지급액이 약 2.5배 올랐다.

월 9만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면 삼성전자의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구매할 때 5만∼8만 원의 전환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갤럭시 Z폴드5, S23 시리즈, 아이폰14 시리즈 등 단말기 13종에 대한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으로 13만2000원∼32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갤럭시 Z폴드4를 구입하면 요금제에 따라 최대 72만원인 공시지원금과 최대 28만원인 전환지원금을 더해 1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24 시리즈와 Z플립5·폴드5, S23 시리즈, 아이폰15 프로 등 단말기 11종에 대해 3만∼30만원까지 지원한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요금제에 따라 최대 6만원을,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 S23 시리즈와 갤럭시 Z폴드5는 10만∼30만원을 지급한다. 이동인·김대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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