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시계 푼 추성훈 대학생에 패, 파이터 자존심 박살(대학체전)[어제TV]

서유나 2024. 3. 25.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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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대학체전 : 소년선수촌’ 캡처
MBC ‘대학체전 : 소년선수촌’ 캡처
MBC ‘대학체전 : 소년선수촌’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파이터 추성훈이 진지하게 임한 체대생과의 대결에서 패배하며 자존심이 박살났다.

3월 24일 방송된 MBC 예능 '대학체전 : 소년선수촌'(이하 '대학체전') 6회에서는 각 학교의 명예를 건 체대생들의 대결이 이어졌다.

지난주 사전 게임에서 1위를 해 모든 대진을 결정할 수 있는 베네핏을 따냈던 동국대는 이날 본인들이 직접 지목한 상대인 연세대와 3라운드 '파워로프 릴레이' 대결을 했다. 두 학교의 대결은 초반 박빙으로 진행됐지만 전략의 차이가 점차 격차를 만들었다.

20㎏의 무거운 샌드백을 움직이는 대신 로프를 옮기고 틈틈이 샌드백과 로프를 정리하는 동국대와 그렇지 않은 연세대의 경기력은 굉장히 비교됐다. 심지어 자꾸 넘어지고 로프 연결을 실패하는 등 실수를 하는 연세대 선수들. 덱스와 윤성빈은 연세대를 보며 "아이고 또 무너졌어. 힘 빠졌어", "대학체전에서는 개인의 강함보다 팀이 강해야 한다. 연대 밸런스가 너무 안 좋다"며 안타까워했다.

이대훈은 "상대가 안 된다"며 두 대학의 실력차가 압도적이라고 평했다. 실제 동국대는 반전 없이 2 대 0으로 연세대를 꺾으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동국대는 "전략이 완벽했다고 생각한다. 독보적으로 팀워크가 잘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자화자찬했다. 이어 첫인상에서 많은 학교들에게 최약체로 지목당한 만큼 "다른 학교들에게 동국대가 어떤 학교인지 보여줄수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중앙대와 한국체대의 대결이 이어졌다. 이때 한국체대는 그 어느 때보다 호전적 태도를 보였다. 한국체대는 자신들에게 "파이팅!"이라고 외치며 도발하는 중앙대에 "너무 기분 나빴다. 사실 질 상대가 아닌데"라며 지난 반전 패배의 뒤끝을 내비쳤다. 심지어 중앙대에게 앞선 몸풀기 대결에서도 패배했던 이들은 이기자마자 중앙대가 한 "한체대가 우리한테 안 되네"라는 말을 곱씹으며 당장이라도 박차고 나갈듯이 분노, "어떻게 해서든 이긴다"고 다짐했다.

한국체대는 중간중간 실수가 있긴했지만 엄청난 개인 기량으로 1, 2경기에서 모조리 이기며 중앙대를 상대로 소중한 첫 승리를 따냈다. 후련한 미소를 얼굴에 띤 한국체대 선수들은 "중앙대에게 복수를 성공했다", "짜릿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한체대의 명성을 보여줬다"며 흐뭇해했다.

결과적으로 경희대, 동국대, 한국체대가 4라운드에 진출했으며 용인대, 연세대, 중앙대는 데스 매치에 올라갔다. 그리고 데스매치 종목은 보고도 믿을 수 없는 무게인 700㎏ 샌드백을 5명이서 빠르게 끌어 올리는 것이었다. 선착순 두 학교만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다.

코치진은 이번 대결에서 가장 중요한 건 호흡이라고 봤다. 이는 용인대, 중앙대도 마찬가지. 이들 두 학교는 구령에 맞춰 동시에 힘 쓰는 걸 작전으로 짰다. 반면 연세대는 허를 찌르는 작전을 구사했다. 줄을 당기며 뒤로 이동한 후 마지막 선수가 끝에 도착하면 출발선 앞으로 이동하는, 순간적으로 큰 힘을 가하는 작전을 펼친 것. 덱스는 "오 연세 작전 뭐야"라며 깜짝 놀랐다.

연세대는 결국 1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어 힘 캐릭터들이 다수 포진된 용인대가 반전 없이 700㎏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반면 중앙대의 샌드백은 출발선에서 꼼짝도 않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중앙대는 아쉽게도 '대학체전'을 떠나게 됐다.

이후 4라운드를 앞두고 모인 경희대, 동국대, 연세대, 용인대, 한국체대 앞엔 파이터 추성훈이 스페셜 코치로 등장했다. 추성훈은 본격 대결에 앞서 선수들과 손뼉 치기, 다리싸움 등 미니게임을 했다. 추성훈은 이에 비싼 시계까지 풀며 진심으로 응했는데, 손뼉 치기에선 한국체대 오정민을 노련하게 이겼지만 다리싸움에선 무릎 부상이 있는 연세대 조수현에게 연달아 두 번 패배했다. 첫 패배 때 "내가 봐준 거 알지?"라며 "느낌 알았어"라고 자신한 추성훈의 굴욕이 '웃픔'을 자아냈다.

한편 다음주 펼쳐질 4라운드에서는 진정한 지략 대결인 컨테이너 타임 대결이 예고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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