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선도농협] ‘임금님표 이천쌀’ 명성 드높여…강소농협 도약

최상구 기자 2024. 3. 25.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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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 모가농협(조합장 황순철)이 인지도 높은 '임금님표 이천쌀'의 성가를 높이고 콩을 지역 특화작목으로 재배해 농가소득을 높여주는 강소농협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먼저 모가농협은 '임금님표 이천쌀'의 성가를 높이고자 지난해 쌀값이 하락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조합원이 생산한 벼 계약재배 물량 4985t을 전량 매입했다.

모가농협은 쌀 이외에 콩을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해 재배를 확산하고 복숭아·시설채소·양파 등을 소득작목으로 키우는 데도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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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선도농협] 모가농협
벼 전량 매입·판매 후 농가에 장려금
콩·복숭아·시설채소 육성 소득향상
고령조합원 입원치료비 등 지원 활발
종합업적평가 1위…지도사업 상 수상
경기 이천 모가농협 황순철 조합장(오른쪽 세번째)이 직원·조합원과 함께 지역농산물을 홍보하며 올해도 조합원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경기 이천 모가농협(조합장 황순철)이 인지도 높은 ‘임금님표 이천쌀’의 성가를 높이고 콩을 지역 특화작목으로 재배해 농가소득을 높여주는 강소농협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먼저 모가농협은 ‘임금님표 이천쌀’의 성가를 높이고자 지난해 쌀값이 하락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조합원이 생산한 벼 계약재배 물량 4985t을 전량 매입했다. 이는 전년보다 122t 많은 양이다. 특히 판매하는 데 공을 들인 결과 매입한 물량을 모두 파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매입농가에 벼 40㎏들이 한가마당 1500원을 생산지원 장려금으로 지급해 농가소득을 지지했다.

올해는 공동육묘장에서 모판 7만9300장을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고, 경운 작업부터 이앙·수확까지 대행하는 사업도 이끈다. 모가농협은 보유한 콤바인·트랙터·이앙기 등으로 지난해 186농가의 농작업을 대행해 농가일손 절감에 이바지했다.

모가농협은 쌀 이외에 콩을 지역 특화작목으로 육성해 재배를 확산하고 복숭아·시설채소·양파 등을 소득작목으로 키우는 데도 힘썼다.

이를 위해 2020년말 평균 연령 40대의 젊은 농가로 콩 작목반을 결성해 후원해오고 있다. 복숭아·시설채소 작목반에는 작물 영양제 등을 지원해 생산성 증대와 영농비 절감을 꾀했다.

조합원의 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한 교육지원사업도 활발하다. 특히 다른 농협에서도 하는 조합원 무료 건강검진 외에 만 70세 이상 고령조합원의 입원치료비도 자기부담금의 15% 이내에서 최고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런 지원을 바탕으로 모가농협은 지난해 각종 사업에서도 최고 실적을 올리며 2관왕에 올랐다.

모가농협은 최근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2023년도 우수 농·축협 시상식’에서 종합업적평가 1위(농촌형 6그룹)를 하며 최우수상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앞서 지난해 12월 농협중앙회로부터 전국 상위 1% 농협에만 수여하는 지도사업 선도농협상도 받았다.

황순철 조합장은 “모가면의 인구가 4100여명에 불과한 데도 임직원과 조합원이 힘을 모아 한마음 한뜻으로 일하다 보니 최고의 실적을 거뒀다”며 “앞으로 조합원 영농 편의와 소득 증대를 견인할 다양한 방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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