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곳곳 봄꽃 활짝…“벚꽃 이번 주 절정”

김지홍 2024. 3. 2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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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아침 저녁으로 아직 쌀쌀한 기운이 남아있지만, 한낮에는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죠.

봄의 전령사, 산수유와 목련이 만발했고 벚꽃도 곧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홍 기자입니다.

[리포트]

분홍빛 꽃망울이 하나둘 터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뭇가지마다 몽글몽글 피어오를 순서를 기다리는 듯합니다.

살랑이는 바람에 나들이객들의 얼굴에도 설렘이 가득합니다.

[박다영·김은정·이수정/경남 진주시 가좌동 : "매일 공부하다가 오랜만에 주말에 친구들이랑 다 같이 놀러 나오니까 기분은 좋네요."]

꽃샘추위에 봄비까지 이어진 변덕스러운 날씨에, 웅크린 꽃봉오리가 야속하기만 합니다.

[이소현·김성주·김건하/대구시 신천동 : "날씨가 되게 따뜻해서 오늘 꽃이 많이 폈을 것이라 생각하고 왔는데, 아직 조금 덜 펴서 조금 아쉬운 것 같아요."]

나무에 피는 연꽃이라 불리는 목련은 고고한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백여 년 전 세워진 서양식 선교사 주택과 어우러져 이색적입니다.

순백의 봄기운을 너도나도 담아봅니다.

[윤민아·신창철/대구시 수성4가동 :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지금 날씨도 흐린데 이렇게 젊은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는지 몰랐는데. 나오기 진짜 잘한 것 같아요."]

봄의 전령사, 산수유와 개나리가 만발했고 벚꽃도 이번 주 중 만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 경북지역엔 봄꽃 축제가 잇따라 열립니다.

대구에선 팔공산 벚꽃축제와 비슬산 참꽃 문화제가, 경북에선 경주 대릉원과 안동 탈춤공원, 의성 남대천 일대 곳곳에 벚꽃축제가 이어집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

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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