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2024년 첫 ‘학평’… 선택과목 잘 골랐나 점검해봐야

김유나 2024. 3. 24.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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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전국단위 모의고사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력평가)가 28일 치러진다.

2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에 따르면 학력평가는 학생들의 현재 학력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교육청에서 돌아가며 출제하는 모의고사로, 고1∼고3이 대상이다.

올해 고3 학력평가 출제 기관은 △3월 서울시교육청 △5월 경기도교육청 △7월 인천시교육청 △10월 서울시교육청, 고1·2 학력평가는 △3월 서울시교육청 △6월 부산시교육청 △9월 인천시교육청 △10월 경기도교육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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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통합수능 체제로 보는 첫 시험
과목별 오답·부족한 개념 정리해야

올해 첫 전국단위 모의고사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학력평가)가 28일 치러진다. 24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에 따르면 학력평가는 학생들의 현재 학력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교육청에서 돌아가며 출제하는 모의고사로, 고1∼고3이 대상이다. 매년 시기가 조금 달라질 수는 있지만 통상 고3은 3·5·7·10월에, 고1·2는 3·6·9·11월에 치른다. 고3의 경우 여기에 추가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출제하는 6·9월 모의평가도 본다. 수능 전까지 총 6번의 모의고사를 보는 것이다. 6·9월 모의평가는 졸업생도 응시하지만 학력평가는 고교 재학생이 치른다.

학력평가 출제 기관은 서울시교육청, 경기도교육청, 인천시교육청, 부산시교육청이다. 올해 고3 학력평가 출제 기관은 △3월 서울시교육청 △5월 경기도교육청 △7월 인천시교육청 △10월 서울시교육청, 고1·2 학력평가는 △3월 서울시교육청 △6월 부산시교육청 △9월 인천시교육청 △10월 경기도교육청이다.
2023학년도 10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지난 10월 12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수원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학생들이 답안지에 이름을 적고 있다. 연합뉴스
3월 학력평가의 경우 고3은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을 치르고, 국어·수학은 대학수학능력시험처럼 공통과목+선택과목으로 볼 수 있다. 고3에게는 통합 수능 체제로 보는 첫 시험이어서 시험을 통해 선택과목이 자신에게 잘 맞는지 점검할 수 있다. 탐구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치르게 된다. 다만 시험 범위는 수능보다 작다. 수학은 수학Ⅰ·Ⅱ 전 범위, 확률과통계 경우의수, 미적분 수열의 극한, 기하 이차곡선, 국어·영어는 1·2학년 범위에서 출제된다. 과학탐구는 ‘과탐Ⅱ’ 과목은 보지 않는다. 또 수능과 달리 EBS 연계가 없고, 대입의 변수로 여겨지는 재수생 등 N수생이 시험을 치르지 않는 것도 특징이다.

이 때문에 3월 학력평가 결과만으로 수능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가늠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그렇다고 의미가 없는 시험은 아니다. 입시업체들은 3월 학력평가로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수능 공부 계획을 짤 것을 추천했다. 시험 결과에 집착하기보다는, 과목별로 틀린 문제를 분석하고 부족한 개념을 찾는 등 향후 학습 전략을 세우는 데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5월 학력평가에서 고3 수학 시험 범위는 확률과통계 확률, 미적분 미분법, 기하 평면벡터까지로 늘어난다. 국어·영어도 전 범위를 보고, 과탐Ⅱ도 치른다. 이후 6월 모의평가부터 수능과 동일한 영역·범위로 시험을 보게 된다.

고1에게는 3월 학력평가가 고등학생이 되고 첫 시험이기도 하다. 학력평가는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국어 80분, 수학 100분, 영어 70분 등 중학교보다 상당히 긴 집중력을 유지해야 해 많은 고1이 시험 자체를 생소하게 여긴다. 진학사는 “수능 문제 유형과 구성을 확인하고 시험 시간과 쉬는 시간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지에 대한 힌트를 얻을 기회”라고 설명했다.

고1은 과목을 선택하는 고3과 달리 모든 학생이 같은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 시험이 진행된다. 시험 범위는 중학교 교육과정에 기반을 두고, 탐구영역은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평가로 이뤄진다. 진학사는 “학교 중간·기말 고사는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확인하기 어렵지만 학력평가는 전국에 있는 고1 학생 중 자신의 위치를 알려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본인의 학습 태도나 역량 점검,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기 위한 기회로 삼으면 된다”고 밝혔다.

세종=김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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