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3도·인천 21도…갑자기 5월 날씨된 이유는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4. 3. 2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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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에 난데 없는 5월 늦봄 날씨가 찾아왔다.

동해상의 고기압으로 분 동풍의 영향으로 수도권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20도 초반선까지 오르면서 겉옷을 입으면 더운 날씨가 됐다.

경기 파주(23.1도), 인천(21.5도), 인천 강화(21.8도) 등은 이날 최고기온이 3월 기온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평년 5월 중순 서울 최고기온이 22.9도인데 이날 최고기온이 이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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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근한 날씨를 보인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덕궁에서 한 어린이가 봄을 만끽하고 있다. [출처 : 연합뉴스]
중부지방에 난데 없는 5월 늦봄 날씨가 찾아왔다. 동해상의 고기압으로 분 동풍의 영향으로 수도권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이 20도 초반선까지 오르면서 겉옷을 입으면 더운 날씨가 됐다. 내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뚝 떨어지며 평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 백령도는 최고기온이 18.8도로 3월 기온으로는 역대 가장 높게 올랐다. 종전 최고치는 작년 3월 31일 17.5도였다.

경기 파주(23.1도), 인천(21.5도), 인천 강화(21.8도) 등은 이날 최고기온이 3월 기온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이 지역들의 이날 최고기온은 종전 3월 일최고기온 2위 값과 같았는데, 기상기록은 나중에 발생한 것을 앞순위에 올리기에 기록이 바뀌게 됐다.

서울 최고기온도 23.4도로 3월 기온 중에 5번째로 높았다. 평년 5월 중순 서울 최고기온이 22.9도인데 이날 최고기온이 이보다 높았다.

중부지방은 동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에서 동풍이 불어 들고 고기압 영향에 날이 맑아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5~10도 높은 수준까지 올랐다. 바람은 산맥을 넘으면서 고온건조 해지기 때문에 동풍이 불면 태백산맥 서쪽의 기온이 상승한다.

기상청은 기온이 평년기온을 웃도는 상황이 내일인 25일 오전 끝나겠다고 예보했다. 25일 오후부터 중국 상하이 쪽에서 접근해오는 저기압 때문에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떨어지겠다. 이에 25일 낮 최고기온은 8~15도로 평년기온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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