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팔 꺼냈어요”…훈훈한 봄 날씨, ‘벚꽃 개화’ 시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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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인줄 알았어요."
24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카페거리, 유모차를 끌고 산책을 나온 이유진씨는 "반팔을 꺼내 입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갑자기 찾아온 봄 날씨에 '벚꽃 개화' 시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벚꽃 만발은 개화 후 약 일주일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제주에서는 이달 말께 연분홍 벚꽃 물결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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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성의 기자)
"초여름인줄 알았어요."
24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카페거리, 유모차를 끌고 산책을 나온 이유진씨는 "반팔을 꺼내 입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실제 이날 일부 지역 기온이 20도를 넘는 등 늦봄처럼 포근해 중부지방 일부에서는 '3월 일최고기온 기록'을 새로 썼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최고기온은 23.4도로 3월 기온 중에 5번째로 높았다. 평년 5월 중순 서울 최고기온이 22.9도다. 이날 최고기온이 18.8도를 기록한 인천 백령도는 3월 기온으로는 역대 가장 높았다. 종전 최고치는 작년 3월31일 17.5도였다.
경기 파주(23.1도), 인천(21.5도), 인천 강화(21.8도) 등은 이날 최고기온이 3월 기온으로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기상청은 "동해상에 자리한 고기압에서 동풍이 불어 들고 고기압 영향에 날이 맑아 중부지방 기온이 평년기온보다 5~10도 높아졌다"고 해석했다. 바람은 산맥을 넘으면서 고온건조 해진다. 때문에 동풍이 불면 태백산맥 서쪽의 기온이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갑자기 찾아온 봄 날씨에 '벚꽃 개화' 시기에도 관심이 쏠린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지난 23일 제주지역 벚꽃이 개화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3월22일)보다 하루 늦고, 평년(3월25일)보다는 2일 이른 것이다.
벚꽃 만발은 개화 후 약 일주일 정도 걸리는 점을 고려할 때 제주에서는 이달 말께 연분홍 벚꽃 물결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주말 사이 올랐던 온도는 월요일과 동시에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후부터 중국 상하이 쪽에서 접근해오는 저기압 때문에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전국에 비가 내려 기온이 내려갈 예정이다. 이에 25일 낮 최고기온은 8~15도로 평년기온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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