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연장 호재…충남 아파트 낙찰가율 100% 돌파 [심은지의 경매 인사이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충남 지역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80%대를 웃돌고 있다.
응찰자가 수십 명씩 몰려 낙찰가율이 100%를 넘는 사례도 잇따른다.
24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충남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달 81.8%로 집계됐다.
높은 입찰경쟁률을 보이면서 낙찰가율 100%를 넘긴 물건도 나오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논산 부창동 대림'
'아산 인주면 기산현대'
40~50명 몰려 입찰 경쟁
저가 매수세가 몰리면서 충남 지역 아파트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80%대를 웃돌고 있다. 응찰자가 수십 명씩 몰려 낙찰가율이 100%를 넘는 사례도 잇따른다. 수도권에 비해 초기 투자 비용이 적은 데다 올해 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연장선 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 1월 GTX-C노선을 충남 천안·아산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24일 경·공매 데이터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충남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달 81.8%로 집계됐다. 지난 1월(80.0%)보다 1.8%포인트, 작년 말(71.3%)에 비해선 10%포인트 넘게 올랐다.
높은 입찰경쟁률을 보이면서 낙찰가율 100%를 넘긴 물건도 나오고 있다. 논산 부창동 대림아파트 전용면적 60㎡는 지난달 26일 2차 매각일에 감정가(1억1700만원)의 103.8%인 1억2150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한 차례 유찰돼 최저 입찰가가 30% 낮아지자 저가 매수를 노린 응찰자 50명이 몰렸다. 권리 분석상 특별한 하자가 없는 물건이었다.
아산 인주면 기산현대 전용 59㎡도 지난달 20일 감정가(9600만원)의 102.7%인 9800여만원에 낙찰됐다. 응찰자가 47명에 이를 정도로 입찰 경쟁이 치열했다. 소형 평형이라 감정가가 1억원 미만이고 권리 분석상 문제도 없어 응찰자가 몰렸다는 분석이다. 대항력이 있는 세입자가 있으면 낙찰가와 별도로 전세보증금을 줘야 하지만, 이 집처럼 소유자가 사용하는 경우엔 통상적으로 이사비용 정도만 지급하면 된다.
지난달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의 초원그린타운 전용 39㎡는 감정가 8200만원의 70% 수준인 5700여만원에 낙찰됐다. 이 단지는 1998년 준공된 복도식 아파트로, 총 4168가구에 이른다. 지난 1월에도 경매 시장에서 낙찰가율 90.1%에 낙찰됐다.
3억원 미만 수도권 아파트가 경매 시장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는 가운데 교통 개발 호재가 있는 충청권으로 수요가 확산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입찰 경쟁률 상위 10개 물건 가운데 3개 물건이 충청권 아파트에 속할 정도다. 지난달 최다 응찰자 수 물건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마두동에 있는 백마마을 전용 42㎡로, 51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감정가(2억7600만원)의 89.1%인 2억4500여만원에 낙찰됐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0년도 안 됐는데 "벤츠와 나란히" 상복 터진 車
- 침착맨·랄로 줄줄이 넘어오더니…네이버 '치지직' 일냈다
- '전기차' 대세 굳히나…대확산 신호탄 터졌다
- "여기가 끝판왕 직장"…'1억7000만원' 연봉킹 회사 어디?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 "칭찬하지 마세요"…철학자 한마디에 경영진 뒤집어졌다 [최형창의 中企 인사이드]
- 황정음 "'내 집이니 나가'란 남편 말에 집 사"
- 류준열, 한소희와 이별 후 SNS 재개…첫마디가
- "90분간 뺨 맞아" 학폭 의혹 '여배우' 송하윤…"일면식도 없다" [전문]
- "뱃살 쏙 빠져요"…윤은혜, 아침마다 마시는 '주스' 뭐길래 [건강!톡]
- 푸바오 중국행 D-1…강철원 사육사 "그날이 오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