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골프 이끌 '2008년생 황금세대' 등장

조효성 기자(hscho@mk.co.kr) 2024. 3. 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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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세계 무대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한국 여자 골프계에 무서운 '황금 세대'가 등장했다.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한 2008년생 이효송은 MBN 꿈나무 골프대회 최초 3연패, 지난해 '아마 메이저' 강민구배 한국 여자 아마골프 2연패를 달성하며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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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 최고권위 퀸시리키트컵
5년만에 개인·단체전 석권
고 1 장타자 오수민 2관왕
이효송 3위·김시현 4위 올라
23일 퀸시리키트컵 개인·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한국 국가대표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민나온 코치, 오수민, 김시현, 이효송. 대한골프협회

최근 들어 세계 무대에서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한국 여자 골프계에 무서운 '황금 세대'가 등장했다. 2008년생 오수민과 이효송,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인 김시현이다.

오수민은 지난 23일(한국시간)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클리어워터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44회 퀸시리키트컵 아시아·태평양 여자 아마추어 골프팀 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4라운드 합계 5언더파 283타로 우승했다. 특히 대회 마지막 날에 무려 7타를 줄여 세라 해밋(호주)을 4타 차로 따돌리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또 다른 국가대표 멤버 이효송이 합계 1오버파 289타로 3위, 김시현이 합계 2오버파 290타로 4위를 차지하는 등 모두 선두권을 휩쓸며 일본에 7타 차로 완벽한 단체전 우승을 일궈냈다.

한국이 퀸시리키트컵 개인·단체전을 모두 석권한 것은 2019년 이후 무려 5년 만이다. 지난해 세계 여자 아마추어 골프팀 선수권대회에서 7년 만에 우승한 이후 겹경사가 이어지며 확실한 '황금 세대'라고 할 수 있다.

개인·단체전 2관왕을 차지한 오수민은 이미 지난해부터 국내 아마추어 무대를 휩쓸고 있는 '차세대 에이스'다. 특히 올해 KLPGA 투어 개막전이었던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3위에 올랐다. 키 173㎝에서 뿜어져 나오는 장타가 특기. 지난해 9위에 올랐던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는 289m를 날리기도 했다.

올해 고등학교에 진학한 2008년생 이효송은 MBN 꿈나무 골프대회 최초 3연패, 지난해 '아마 메이저' 강민구배 한국 여자 아마골프 2연패를 달성하며 이름을 알렸다. 고등학교 1학년으로 일찌감치 실력을 인정받은 오수민과 이효송은 최근 유망주 영입을 검토했던 하나금융그룹과 후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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