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로 서열 매겨 집단따돌림···'피라미드게임 주의' 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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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을 학생들이 모방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가정통신문이 등장했다.
학교 측은 "최근 채널 tving에서 공개한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으로 놀이를 가장한 집단따돌림 현상이 학교에 확산되고 있다"며 "놀이로 시작한 피라미드 게임이 특정 대상에게 실체적인 괴롭힘을 주는 심각한 학교폭력(집단따돌림)을 양산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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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학폭 양산 가능성 높아"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을 학생들이 모방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가정통신문이 등장했다.
지난 21, 22일 전북 지역 다수의 초중고교에 '피라미드 게임' 확산 방지를 위한 안내 가정통신문이 배포됐다.
학교 측은 "최근 채널 tving에서 공개한 드라마 '피라미드 게임'으로 놀이를 가장한 집단따돌림 현상이 학교에 확산되고 있다"며 "놀이로 시작한 피라미드 게임이 특정 대상에게 실체적인 괴롭힘을 주는 심각한 학교폭력(집단따돌림)을 양산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학생들 사이에 자유롭게 이뤄지는 놀이문화가 범죄의 씨앗이 되지 않도록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도를 당부드린다"고 적었다.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익명 투표로 따돌림 대상을 뽑는 가상의 학급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투표 결과에 따라 학생들을 A~F등급으로 서열을 매기고 윗 등급 학생들은 아래 등급 학생들에게 폭력을 가한다.
드라마 속 묘사가 현실을 반영했다고는 하지만, 학교폭력을 실제로 따라 하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15세 이용가였던 원작 웹툰의 경우 당시 독자들 사이에서도 "청소년이 보기엔 폭력적인 것 같다", "어린 학생들이 따라 할 위험이 커 보인다"는 등의 평가가 나왔다. '피라미드 게임'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의 오리지널 시리즈로 19세 이상 관람가다.
장수현 기자 jangs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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