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대란' 현실로?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또 올랐다

김효정 기자 2024. 3. 24.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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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본격적인 이사철에 접어든 가운데 서울 입주물량은 줄어 전셋값 상승 압박은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0.04%로 하락, 전세는 0.17%로 상승을 유지했다.

반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7%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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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송파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어 있는 전세 매물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본격적인 이사철에 접어든 가운데 서울 입주물량은 줄어 전셋값 상승 압박은 지속될 전망이다.

24일 KB부동산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3%로 하락했고 전세는 0.05%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는 -0.04%로 하락, 전세는 0.17%로 상승을 유지했다. 경기도는 전주 대비 매매 -0.04%로 하락, 전세는 0.07% 상승했다. 수도권 매매는 -0.03%로 하락을 기록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여전히 매수문의보다는 매도 의사가 높은 비중을 보인 29.2를 기록했다.

지역별 매매가격 변동률을 살펴보면,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05%)는 하락을 기록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02% 하락을 보였고, 지역별로는 강원(0.02%)은 상승, 전북(0%), 충북(0%)은 보합, 충남(-0.01%), 전남(-0.02%), 경북(-0.02%), 세종(-0.03%), 경남(-0.06%)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4%로 소폭 하락을 기록했다. 강북구(-0.2%), 동대문구(-0.14%), 도봉구(-0.12%) 등 다수 지역이 소폭 하락한 반 종로구(0.10%), 성동구(0.01%)는 미미하게 상승했다.

반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0.17%로 상승했다. 지역별로 성동구(0.49%), 중구(0.44%) 등이 큰 폭으로 올랐고 용산구(0.37%), 영등포구(0.35%), 구로구(0.31%) 등도 상승했다. 서울에서 유일하게 전셋값이 하락한 지역은 강동구(-0.03%)로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0.05% 상승했다.

서울 성동구 옥수동 e편한세상옥수파크힐스 전용면적 59㎡는 지난 17일 8억5000만원(13층)에 전세 갱신계약을 맺었다. 같은 타입 직전 거래는 지난 1월 7억2400만원(17층)에 체결됐다. 두 달 만에 전셋값이 1억2600만원 올랐다. 이 단지 전용 84㎡도 지난 16일 10억5000만원(8층)에 신규 전세계약을 체결했는데, 지난달 24일 계약된 같은 타입(9억5000만원·11층)보다 1억원 올랐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도 0.07% 상승, 인천은 0.13% 상승했다. 성남시 중원구(0.40%), 광명시(0.35%), 수원시 팔달구(0.27%), 김포시(0.25%), 수원시 권선구(0.25%), 고양시 덕양구(0.19%), 안산시 단원구(0.16%), 고양시 일산서구(0.15%) 등이 상승했고, 안성시(-0.10%), 안산시 상록구(-0.10%), 수원시 장안구(-0.09%), 평택시(-0.08%), 양주시(-0.07%), 과천시(-0.07%), 동두천시(-0.05%), 용인시 처인구(-0.03%) 등은 하락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29.7)와 유사한 29.2를 기록해 매도자가 많은 상태를 유지했다. 인천(25.2)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26.8)이 가장 높다. 대전 20.1, 광주 15.4, 부산 11.1, 대구 8.5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김효정 기자 hyojh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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