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잠든 장릉 일대 가마우지떼 피해 드론 띄워 쫓는다

방기준 2024. 3. 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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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조선 6대 임금 단종의 능(陵)이 있는 영월읍 장릉 일대가 백로와 왜가리떼에다 최근 가마우지떼마저 가세해 몸살(본지 3월 20일자 6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영월군이 적극적인 대응 방안 마련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 21일 오전 30여분간 가마우지떼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장릉저수지에서 자체 보유한 10㎏ 무게의 대기측정용 중형 드론 1대를 띄웠다.

앞서 군은 13일부터 사흘간은 3㎏ 소형 드론을 띄워 가마우지떼를 쫓아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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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포획 포상금 등 대응책 모색
▲ 영월군이 장릉저수지에서 10㎏ 무게의 대기측정용 중형드론을 띄워 가마우지떼를 쫓아내고 있다.

속보=조선 6대 임금 단종의 능(陵)이 있는 영월읍 장릉 일대가 백로와 왜가리떼에다 최근 가마우지떼마저 가세해 몸살(본지 3월 20일자 6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영월군이 적극적인 대응 방안 마련에 돌입했다.

군은 지난 21일 오전 30여분간 가마우지떼가 극성을 부리고 있는 장릉저수지에서 자체 보유한 10㎏ 무게의 대기측정용 중형 드론 1대를 띄웠다.

드론은 저수지 수면과 상공은 물론 인근 안산에서 가마우지떼를 쫓아내는 효과를 거두었다.

앞서 군은 13일부터 사흘간은 3㎏ 소형 드론을 띄워 가마우지떼를 쫓아보기도 했다.

그러나 소형은 물론 중형 드론도 가마우지 퇴치에는 일시적인 효과는 있으나 근본적인 성과는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포획단(단장 이덕규)을 만나 공기총을 활용한 적극적인 포획 방안을 협의했다.

또 인근 주민의 안전을 고려해 포획 일자 지정 및 사전 안내와 안전요원 배치, 장릉노루공원 걷기운동 통제 등의 안전계획을 수립한 뒤 경찰서를 방문해 총기 사용 허가를 요청했다.

군은 총기 사용 허가를 통해 2명의 포획단으로 가마우지 포획을 진행하는 한편 1마리당 2만원의 포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김용수 환경위생과장은 “기존 백로와 왜가리에다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된 가마우지떼도 급증하면서 주민 불편은 물론 저수지와 안산의 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는 만큼 경찰과 협의해 적극 포획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에 점차 급증하고 있는 200여마리의 가마우지때는 주로 아침과 저녁 시간대에 저수지에서 매일 1마리당 최대 1.5㎏의 먹이활동으로 붕어와 잉어·매기 등 각종 민물고기를잡아 먹는 등 심각한 환경피해를 발생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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