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 날씨…월요일(25일)은 전국 흐리고 ‘비’

24일 중부지방 낮 최고 20℃ 웃돌아
25일 강원 영동 시작으로 전국에 비
제주도‧남해안은 천둥‧번개‧돌풍 동반

23일 서울 강북구 수유동에 있는 국립 4‧19민주묘지 공원에 봄꽃이 피어 있다.

전국적으로 상춘객들의 봄나들이를 반기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일요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0℃를 웃돌겠다. 월요일(25일)은 강원 영동을 시작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봄꽃을 적시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3∼12℃, 낮 최고기온은 12∼22℃로 예보됐다.

전국이 대체로 포근하지만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흐리고 일부 지역에는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라권과 경남권은 오전까지, 전남 해안은 낮까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40㎜(많은 곳 제주도산지와 남부중산간 60㎜ 이상) ▲전남해안, 부산·울산·경남 5㎜ 안팎 ▲광주·전남내륙, 전북 5㎜ 미만이다. 특히 제주도는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원활한 대기의 움직임으로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세종·충남·광주·전북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까지 치솟겠다.

25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비는 오전 강원 영동에서 시작돼 오후에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 후 2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25~26일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많은 곳 제주도 산지 80㎜ 이상) ▲강원 영동 중·남부, 광주·전남, 부산·울산·경남 10∼40㎜ ▲충청권, 전북, 대구·경북 5∼30㎜다.

또 ▲서울·인천·경기 남부, 강원 영동 북부, 강원 영서 중·남부 5∼20㎜ ▲경기 북부, 서해5도, 강원 영서 북부, 울릉도·독도는 5∼10㎜로 예보됐다. 강원 산지는 3∼8㎝(많은 곳 10㎝ 이상)의 눈이 내리겠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6∼11℃, 낮 최고기온은 9∼15℃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5일 오후부터 26일 오전 사이 제주도와 일부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