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갑 넘은 ‘전주종합경기장’ 드디어 개발…특급호텔, 백화점 입점 등 관심

박팔령 기자 2024. 3. 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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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도심에 자리한 종합경기장이 건립 60여년 만에 완전 철거된다.

올 하반기에는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전주페스타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철거작업이 잠시 휴식기에 들어가며, 이후 주경기장 벽면 철거 등 본격 공사에 들어가 내년 7월에 철거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종합경기장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으로 이전해 새로 건립되고 철거를 마친 기존 부지는 마이스(MICE)산업 중심의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컨벤션센터, 호텔, 백화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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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박팔령 기자

전북 전주 도심에 자리한 종합경기장이 건립 60여년 만에 완전 철거된다.

대신 이 곳에 마이스(MICE)산업 중심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컨벤션센터와 호텔, 백화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4일 전주시에 따르며 전주 덕진동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개발과 관련, 지난해 5월 전주 야구장을 철거한 데 이어 이달 말 부터 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의 철거작업에도 들어가 내년 7월쯤 마무리할 예정이다.

종합경기장 주 경기장을 포함한 연면적 3만7367㎡ 시설 등으로 철거공사와 폐기물 처리, 석면 해체 등 시 예산 11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일단 이달 말부터 오는 7월까지는 주경기장 석면 해체공사를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주변 부대시설을 우선 철거할 방침이다.

올 하반기에는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전주페스타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철거작업이 잠시 휴식기에 들어가며, 이후 주경기장 벽면 철거 등 본격 공사에 들어가 내년 7월에 철거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전주종합경기장은 1963년 건립 당시 부지 구입부터 증축까지 상당 부분 시민 성금으로 만들어진 뜻깊은 공간이다. 하지만 조성된 지 60년이 지나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 문제 등이 제기되면서 철거가 결정됐다.

종합경기장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으로 이전해 새로 건립되고 철거를 마친 기존 부지는 마이스(MICE)산업 중심의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컨벤션센터, 호텔, 백화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열린 제405회 전주시의회 임시회에서는 이 같은 사업내용이 담긴 ‘2023년 제3차 수시분 및 2024년 정기분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통과됐다.

시는 지난해 종합경기장 철거안을 확정 지은 후 종합경기장 기록화사업을 함께 진행해 왔다. 종합경기장 유치와 조성 과정에 있었던 시민들의 노력을 후대에 계승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에서다.

올해 종합경기장 주경기장 철거가 시작되는 만큼 하반기에는 시립미술관과 한국 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건립에 착수, 2026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시는 민간 사업자인 롯데쇼핑과 함께 1조300억 원을 투자해 전주종합경기장 부지를 전주 경제의 심장부가 될 마이스산업 복합단지로 개발키로 협약했다. 이로써 지난 2012년 협약체결 이후 10여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전주종합경기장 부지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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