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car야] "블랙의 시크함이란 이런 것"… 제네시스 G90, `블랙美` 제대로 선뵀다

장우진 2024. 3. 24.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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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 G90이 블랙의 우아함으로 재탄생했다.

단순히 실내·외를 블랙의 색상으로 통일한 것을 넘어 먹의 농담으로 표현한 진경산수화의 우아함과 깊이를 담아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최근 '제네시스 G90 블랙'의 공식 출시에 앞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경기 용인 '제네시스 수지'에서 실차를 먼저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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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90 블랙.
제네시스 G90 블랙.
제네시스 G90 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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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G90 블랙.
제네시스 G90 블랙.
제네시스 G90 블랙.
제네시스 G90 블랙.
제네시스 G90 블랙.

제네시스 브랜드의 플래그십 세단 G90이 블랙의 우아함으로 재탄생했다. 단순히 실내·외를 블랙의 색상으로 통일한 것을 넘어 먹의 농담으로 표현한 진경산수화의 우아함과 깊이를 담아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최근 '제네시스 G90 블랙'의 공식 출시에 앞서 국내 미디어를 대상으로 경기 용인 '제네시스 수지'에서 실차를 먼저 공개했다. 처음 본 G90 블랙은 새로운 디자인의 전용 휠부터 작은 볼트까지도 모두 블랙으로 통일했는데 단순히 '검다'는 느낌보다 '깊다'는 인상이 강했다.

남택성 제네시스 CMF(색상·소재·마감)개발팀장은 "개발 과정에서 겸재 정선의 '금강전도' 작품을 참고했다. 가장 한국적인 산수화로 제네시스 만의 도전에 부합했다"며 "먹의 농담 차이로 설명되는 원근감이 콘셉트의 중요 모티브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G90 블랙에 사용된 색상의 이름은 비크 블랙이다. 이는 현무암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아이슬란드 비크 지역에서 영감을 얻은 색"이라며 "이 색상은 검정색을 유지하면서도 반짝이는 효과가 있다. 이전엔 반짝임이 좋을 경우 색도감이 떨어지곤 했는데 이를 보완했다"고 부연했다.

이 모델은 이름 그대로 모든 부분이 블랙이다. 전면은 브랜드 상징격인 크래스트 릴과 하단 범퍼, 앰블럼도 블랙으로 마감됐고 새로운 디자인의 21인치 전용 다크 스퍼터링 휠은 고급스러운 메탈의 질감에 4개의 볼트, 그리고 휠 중앙에 작게 새겨진 브랜드 앰블럼도 모두 블랙화했다. 후면도 'GENESIS' 레터링을 포함해 모든 부분이 블랙이었는데, 덕분에 전·후면 모두 램프가 켜지면 우아함이 배가 됐다. '비크 블랙' 색상 효과인지 사진을 찍으려 다가가면 마치 거울에 얼굴이 비추는 수준으로 반짝임이 인상적이었다.

실내도 블랙으로 도배되면서 럭셔리한 감성이 한층 풍부해졌다. 스티어링 휠을 비롯해 다이얼 방식의 기어 셀렉터와 센터 콘솔의 각종 스위치 버튼도 모두 블랙이었다. 여기에 대시보드와 도어를 가로지르는 리얼 우드에는 나무무늬 패턴의 갈색 가시니(무늬)가 뚜렷했는데, 색감을 위해 모두 수작업으로 했다고 한다. 대량 생산이 어렵지만 G90 블랙의 인테리어 완성도에 정점을 찍어주는 요소로 판단됐다.

2열 역시 중앙 암레스트(팔걸이), 스피커 커버 등 눈에 보이는 모든 부분을 블랙화했다. 시트 역시 1·2열 모두 블랙 퀼팅 패턴을 사용하고, 중요 부분은 블랙 자수를 활용했다. 차량 내·외관을 모두 블랙의 톤&매너로 맞춰 우아함과 동시에 안정감까지 잃지 않았다.

특히 실내 소재는 폐타이어·폐가죽 등을 재활용한 인조 가죽을 적용했고, 카펫도 바이오소재의 원료나 해양 페어망을 수거해 가공하는 등 친환경 요소를 대거 적용했다.

G90 모델은 최상위 모델의 가치를 한층 높인 만큼 상품성도 그에 맞게 맞춰졌다. 이 모델은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사륜구동 단일 파워트레인·구동의 단일 트림으로만 운영하며 파노라마 선루프, 빌트인 캠 패키지, 차량보호필름을 제외한 주요 고급 사양을 기본화했다. 가격은 1억3800만원부터 시작한다.

글·사진=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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