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X형사' 안보현 "시즌2 아이디어 샘솟아…더욱 재력 탕진할 것"[인터뷰②]

장진리 기자 2024. 3. 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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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보현이 '재벌X형사' 시즌2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그는 "숙제처럼 힘들 것 같은데 사전제작 후 방송을 하다 보니 장단점도 보였다. 시즌2를 정말로 갈 수 있다면 아쉬운 점을 보완하고 갈 수 있는 지점도 된 것 같다"라며 "촬영 들어가기 전에는 진이수라는 인물이 생소해서 어떻게 재벌과 형사를 오갈 수 있지 않을까, 너무 '투머치' 하지 않을까, 오버로 보이진 않을 걱정도 많이 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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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보현. 제공| FN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안보현이 ‘재벌X형사’ 시즌2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안보현은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시즌2 이야기는 기사로 처음 접했다”라며 “진이수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안보현은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에서 노는 게 제일 좋은 철부지 재벌3세에서 듬직한 형사로 성장하는 진이수 역을 연기했다. 안보현이 ‘하드캐리’한 ‘재벌X형사’는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사랑 속에 종영 전 이례적으로 시즌2 제작을 확정하며 ‘낭만닥터 김사부’, ‘열혈사제’, ‘모범택시’를 잇는 SBS 드라마 본부의 ‘슈퍼 IP’로 자리잡았다.

시즌2 제작에 대해 안보현은 “깜짝 놀랐다. 촬영 중간에 MT를 가서 시즌2 얘기를 잠깐 한 적이 있는데, 지금 분위기대로 시즌2를 할 수 있다면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 교체 없이 끝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라며 “시즌2 언급이 되는 걸 보면 제가 말씀 드렸던 부분이 수용된 게 아닐까, 작가님이 시즌2 집필 중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는데 진이수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웃었다.

특히 ‘재벌X형사’는 ‘황금 시간대’라 불리는 SBS 금토드라마의 ‘사이다 유니버스’를 잇는 활극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그는 “숙제처럼 힘들 것 같은데 사전제작 후 방송을 하다 보니 장단점도 보였다. 시즌2를 정말로 갈 수 있다면 아쉬운 점을 보완하고 갈 수 있는 지점도 된 것 같다”라며 “촬영 들어가기 전에는 진이수라는 인물이 생소해서 어떻게 재벌과 형사를 오갈 수 있지 않을까, 너무 ‘투머치’ 하지 않을까, 오버로 보이진 않을 걱정도 많이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감독님이 애드리브도 많이 요청해주셨는데 그걸 하면서도 맞나, 아닌가 했던 게 있는데 이제 와서 생각하니 좀 더 오버를 해도 되는 것 아니었을까, 좀 더 해 볼 걸 이런 아쉬움이 남는다. 아쉬움은 모두 제 연기에 대한 부분들이고 시즌2가 있다면 좀 더 자유분방하게 해봐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종영 전 시즌2 제작이 결정될 정도로 ‘재벌X형사’가 큰 인기를 얻은 것에 대해서는 “특이한 놈이 나와서 속 시원하게 대리만족을 시켜드려서가 아닐까. 촬영은 고되겠지만 더 재밌게 하고 싶은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감독님과 작가님이 진이수의 캐릭터를 같이 만들자고 하셨는데, 시즌2를 한다면 시즌1에서 보여드렸던 모습을 다 업그레이드 해서 구현해야하지 않을까”라며 “큰 숙제이기도 할 것 같다. 기다려주셨다고 생각을 하면서 좀 더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정의를 구현해가며 더욱 재력을 탕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강조했다.

▲ 안보현. 제공| FN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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