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 38개 '역대 최장' 51.7cm 비례 투표용지‥올해도 수개표
[뉴스데스크]
◀ 앵커 ▶
이번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51.7cm로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우게 됐습니다.
정당 38곳에서 비례대표를 냈기 때문인데요.
투표지가 너무 길어서 지난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손으로 개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후보 등록은 어제로 마감되면서 각 정당별 총선 기호도 정해졌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 도입된 4년 전 총선.
35개 정당이 비례대표를 내 투표용지가 48.1cm에 달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선 정당이 38개로 더 늘어나 투표용지가 51.7cm로 길어졌습니다.
지역구 후보자와 지지 정당에 각각 기표하는 정당명부식 '1인 2표제'가 도입된 2004년 이후 역대 최장 길이입니다.
선관위가 지난해 새로 도입한 분류기도 사용할 수 없어, 지난 21대 총선에 이어 이번에도 수개표가 불가피해졌습니다.
개표작업은 선거일 다음날 아침이 돼야 끝날 것으로 보입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지역구 당선이 어려운 신생정당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실제로 비례의석을 받으려면 정당 득표율 3%를 넘거나 지역구에서 5석 문턱을 넘어야 합니다.
총선 후보등록이 마감되면서 정당별 기호도 확정됐습니다.
142석으로 원내 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번, 101석인 국민의힘이 2번을 받았습니다.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3번,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4번을 받았습니다.
5번 녹색정의당과 6번 새로운미래까지는 '전국 통일기호' 정당으로, 모든 지역구 후보가 같은 기호를 쓰게 됩니다.
비례 투표용지 기호는 의석수와 지난 선거 득표율 등을 따져 개혁신당이 7번, 자유통일당이 8번, 조국혁신당이 9번으로 확정됐습니다.
22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8일 0시부터 투표 전날 자정까지 13일 동안 진행됩니다.
이 기간 동안은 마이크나 유세차량 등을 이용한 공개 연설이 가능합니다.
재외국민을 위한 사전 투표는 오는 27일부터 엿새 동안 시행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희원입니다.
영상편집: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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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조기범
조희원 기자(joy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82753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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