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 미나 모친, 5개월 전에도 정정했는데…생전 알코올성 치매 감지

신초롱 기자 2024. 3. 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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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류필립 아내 미나의 모친 장무식 씨가 향년 74세로 별세한 가운데 생전 건강검진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류필립은 아내인 미나의 SNS 계정을 통해 "저의 장모님 고(故) 장무식 님께서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린다. 황망 중에 있어 직접 연락드리지 못함을 넓은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 가시는 길 애도와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나의 어머니 고(故) 장무식 씨는 5개월 전까지만 해도 하이힐을 신고 외출할 정도로 정정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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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건강면세점' 갈무리)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가수 류필립 아내 미나의 모친 장무식 씨가 향년 74세로 별세한 가운데 생전 건강검진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2일 류필립은 아내인 미나의 SNS 계정을 통해 "저의 장모님 고(故) 장무식 님께서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린다. 황망 중에 있어 직접 연락드리지 못함을 넓은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기 바란다. 가시는 길 애도와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미나의 어머니 고(故) 장무식 씨는 5개월 전까지만 해도 하이힐을 신고 외출할 정도로 정정한 모습이었다. 갑작스럽게 전해진 별세 소식에 안타까움이 쏟아지고 있다.

미나는 지난 2021년 10월 TV조선 '건강면세점'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엄마가 먹지 못하는 건 없다는 주의다. 두뇌 활동도 뛰어나다. 유튜브 채널 영상 편집도 엄마가 직접 하신다"라며 어머니의 건강에 자신감을 보여왔다.

평소 막걸리 반주를 즐긴다는 장 씨는 "요즘은 막걸리 안 먹고 소주 먹는다. 막걸리 먹으면 똥배가 나와서 소주로 바꿨다"고 말했다.

이에 미나는 "안 된다. 가족력도 있지 않나. 친할아버지가 30대 때 돌아가셨는데 위암이었고 아빠는 간경화였다"고 말했다. 장 씨는 "아버지가 위암, 외할머니가 자궁암으로 돌아가셨다"고 우려했다.

미나는 "삼촌은 건강한가?"라고 물었고, 장 씨는 "뇌졸중이 왔다. 나도 조심하긴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TV조선 '건강면세점' 갈무리)

장민욱 신경과 전문의는 "제가 걱정되게 이 말씀 드리면 서운할 것 같은데 몇 가지 검사를 추가로 진행하면서 건강 상태를 자세히 보려고 뇌 MRI를 정밀하게 찍었다. 결과가 심상치 않았다"고 어렵게 입을 뗐다.

이어 "뇌졸중도 그렇지만 치매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 한다. 지금과 같은 술 습관이 치매를 부를 수 있을 거 같은 변화가 감지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알코올성 치매 전조 증상이 보인다. 전두엽쪽 대뇌피질의 크기가 줄어 있어서 빈 공간이 보인다. 전두엽 크기는 80대 중반 정도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장 씨는 "너무 놀랐다. 상상도 못 했다. 나한테 이런 일이 있다니 당장 술을 끊어야 한다. 큰일났다"며 걱정했다.

이용주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주종을 막론하고 금주해야 한다. 알코올 섭취하면 대뇌 위축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감정 절제가 어려워질 수도 있다. 연세도 있고, 노인성 치매와 연관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니 무조건 금주하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5일 오전 8시, 장지는 광명메모리얼파크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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