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진료 공백 최소화… 시니어 의사 채용·진료협력병원 지원

진나연 기자 2024. 3. 2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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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5일부터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협력병원으로 환자를 보낼 경우 진료 1회당 9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25일부터는 상급종합병원에서 협력병원으로 환자를 돌려보낼 경우 각각 1회당 9만원 이내의 '진료협력지원금'도 지원한다.

환자의 병원 간 이송 등 전원을 지원하는 '진료협력센터'에 인력이 추가 배치될 수 있도록 인건비도 지원한다.

정부는 의료기관들이 이러한 시니어 의사를 신규 채용하고, 퇴직을 앞둔 의사는 채용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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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보DB.

정부가 25일부터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협력병원으로 환자를 보낼 경우 진료 1회당 9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의과대학 퇴직 교수 등 시니어 의사를 채용하고, 군의관·공중보건의사를 대거 파견하는 등 필수의료 분야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2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서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

정부는 최근 진료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상급종합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종합병원 100곳을 '진료협력병원'으로 지정하고, 세부 운영에 필요한 지침을 배포한 바 있다.

여기에 25일부터는 상급종합병원에서 환자를 전원할 때 환자의 상태에 가장 적합한 병원을 연계할 수 있도록 협력병원의 진료역량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제공되는 정보는 해당 병원이 보유한 병상의 종류, 진료과목, 시술, 검사, 재활, 항암, 투석, 수혈, 처치, 간병 등이다.

25일부터는 상급종합병원에서 협력병원으로 환자를 돌려보낼 경우 각각 1회당 9만원 이내의 '진료협력지원금'도 지원한다.

정부는 이미 이달 11일부터 회송 환자 수가를 150% 인상했고, 환자가 부담하던 구급차 이송료도 정부가 전액 부담하고 있다.

환자의 병원 간 이송 등 전원을 지원하는 '진료협력센터'에 인력이 추가 배치될 수 있도록 인건비도 지원한다.

필수의료 분야에서 진료 공백이 심화하지 않도록 '시니어 의사'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50세 이상 79세 이하의 의사 중 활동하지 않는 의사는 약 4166명이다. 50대는 1368명, 60대는 1394명, 70대는 1404명으로 파악된다.

또 최근 5년간 전국 의대 퇴직 교수는 연평균 230명, 누적 1269명이다.

정부는 의료기관들이 이러한 시니어 의사를 신규 채용하고, 퇴직을 앞둔 의사는 채용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립중앙의료원에 '시니어 의사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내달부터 운영한다.

박 차관은 "정부는 의학교육의 질과 수련체계 개선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관계부처 협업을 통해 강한 의지를 갖고 의대 증원에 필요한 교육 여건 개선을 최우선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의학교육에 필요한 대학별 지원 필요 사항을 면밀하게 검토해 '의학교육 여건 개선 방안'을 내달 중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대 정원 배정 이후 본과 시작까지 3년의 기간 동안 대학이 의학교육의 질 제고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할 수 있도록 해 우리나라가 의학교육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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