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 평균 경쟁률 '2.8대 1'…비례 투표용지 길이 51.7cm

안재용 기자 2024. 3. 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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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29일을 앞둔 12일 광주시 선관위가 서구 치평동 평화공원에서 관계자들이 투표참여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2024.3.1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4·10 총선 전국 254개 지역구 평균 경쟁률이 2.8대 1를 나타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2일 총선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254개 지역구에 21대 정당에서 699명이 등록해 평균 2.8대1의 경쟁율을 보였다고 23일 밝혔다.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는 38개 정당에서 253명이 동록했다. 이번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투표용지 길이는 51.7㎝로 역대 최장이다. 선관위가 이번 총선에 도입한 투표용지 분류기는 34개 정당 46.9㎝까지만 자동 개표할 수 있어 수개표가 예상된다.

역대 총선에서 지역구 경쟁률은 2008년 18대 총선 4.5대 1, 2012년 19대 총선 3.6대 1, 2016년 20대 총선 3.7대, 21대 총선 4.4대 1이었다. 올해 총선 경쟁률은 직전 선거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이 254명으로 등록 후보가 가장 많았고 더불어민주당이 246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개혁신당(43명), 새로운미래(28명), 진보당(21명), 녹색정의당(17명), 자유통일당(11명) 등의 순이었다. 무소속 후보는 58명이다.

전국 17개 광역 시도의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로, 4.5대 1을 기록했다. 광주는 8개 지역구에 36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이어 세종(4대 1), 전남(3.6대 1), 전북(3.3대 1), 대전(3.14대 1), 경북(3.07대 1), 울산(3대 1), 대구(2.83대 1), 인천(2.79대 1), 강원·충북(2.63대 1), 서울(2.6대 1), 경기(2.47대 1), 부산(2.39대1), 제주(2.33대 1) 순으로 집계됐다. 경남은 2.31대 1로 광역 시도 중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전국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구는 서울 종로로 나타났다.

현역인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진예찬 새로운미래, 금태섭 개혁신당, 김준수 가락특권폐지당, 김종갑 대한국민당, 차은정 민중민주당 등 7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전남 목포가 6대 1의 경쟁률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치열했다.

지역구 후보자 연령을 보면 50대 후보가 315명(45.06%)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60대 247명(35.34명), 40대 73명(10.44%) 30대 34명(4.86%), 70대 이상 26명(3.71%), 20대 4명(0.57%) 순이다.

등록 후보 중 최고령 후보는 1938년생으로 경북 경주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일윤 후보다. 김 후보의 나이는 85세다. 이어 광주 서을에 도전하는 김천식 기독당 후보는 82세로 두 번째 고령자다.

가장 어린 후보는 경남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에 등록한 우서영 민주당 후보다. 우 후보는 1996년 1월생이다. 이어 전남 여수을에 출마한 여찬 진보당 후보는 1995년생으로 올해 28세다.

전체 후보 중 20대는 우서영, 여찬 후보를 포함해 신재용 새로운미래 전북 익산갑 후보(29세), 김혜민 녹색정의당 서울 마포갑 후보(29세)뿐이다.

지역구 후보로 등록한 699명 중 남성은 600명으로 전체의 85.84%에 달했다. 여성은 99명으로 14.16%에 그쳤다.

등록 후보 699명 중 34.2%인 242명이 전과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다 전과자는 11범인 무소속 출마한 장동호(충남 보령시서천군) 후보다.

전과자 242명 중 초범이 128명(21.0%)으로 가장 많았다. 재범 63명(10.3%), 3범 28명(4.6%), 4범 11명(1.8%), 5범 6명(1.0%) 등순이었다. 6범과 7범은 각각 1명, 8범은 2명, 9범은 1명, 11범은 1명이다.

병역을 보면 비대상자인 여성을 제외한 600명 가운데 중 99명(14.2%)이 군 복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북한에서 망명한 태영호 국민의힘 후보는 '병적 기록이 없는 사람'으로 분류됐다.

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은 오는 28일 시작된다. 유권자들은 재외투표(3월27일~4월1일), 사전투표(4월 5~6일), 총선 당일 등을 통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이번 선거에는 45개 정당이 참여했다. 지역구 선거에는 21개 정당이, 비례대표 선거에는 38개 정당이 등록했다.

지역구 기호는 더불어민주당(1번)과 국민의힘(2번), 녹색정의당(5번), 새로운 미래(6번) 등순이다. 이들 정당에는 전국 통일기호가 부여됐다. 이후 투표용지 게재 순위는 개혁신당, 자유통일당, 진보당, 조국혁신당 순이다.

비례대표 기호는 3번 더불어민주연합, 4번 국민의미래, 5번 녹색정의당, 6번 새로운미래 등순이다. 이들 정당은 전국 통일기호가 부여됐다. 이어 7번 개혁신당, 8번 자유통일당, 9번 조국혁신당 등순으로 투표용지에 게재된다.

후보자의 재산·병역·전과·학력·납세·공직선거 입후보경력은 선거일까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에 공개되며, 정당·후보자가 제출하는 선거공보는 투표안내문과 함께 오는 31일까지 각 가정에 발송된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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