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치료일지…마이 셀프헬프 다이어리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 마크 맨슨이 한국을 여행하며 기록한 영상에서 남긴 말이다.

책 '마이 셀프헬프 다이어리'(한빛비즈)의 저자도 애써 잡은 행복을 놓칠까 봐 미리 불행했다. 갑자기 번아웃과 우울증이 폭풍처럼 일상을 덮쳤다.

늘 더 나은 삶을 위해 성취에 몰입했고, 하버드 강의실에 앉아서도, 원하던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음에도 항상 긴장을 놓지 않았다. 다들 인정했고, 부러워했다.

저자는 외적 성취에 열 올리던 스스로를 인지하고, 스펙이 아닌 자기돌봄을 실천하며,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는 셀프헬프를 시작하게 된다.

스펙을 쌓으려다 번아웃에 무기력해졌을 때, 불안에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질 때, 갑작스런 이별을 혼자 감당해야 했을 때, 결국 우울감에 절였을 때, 저자는 심리상담을 통해 배운 상황 맞춤형 셀프헬프 방법론을 일상에 적용하며 평온한 삶을 되찾을 수 있었다.

이 책은 저자가 자신이 바라는 행복을 만나기까지 과정을 일기처럼 기록한 우울증 치료일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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