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군소정당 예비후보 어디에?… 본후보 등록하니 자취 감춰

박재원 기자 2024. 3. 2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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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역에서 활동했던 군소정당의 4·10 총선 예비후보들이 본선 진출을 위한 공식 후보 등록이 이뤄지자 자취를 감췄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자유통일당, 진보당에선 예비후보 등록만 했다가 본선 진출을 포기했다.

앞서 자유통일당은 충북 지역에서 3명이 4·10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본후보 등록은 1명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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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통일당·진보당 등 예비후보, 본선 불출마로 돌아서
도내 8개 선거구 중 5곳 '민주당-국민의힘' 양자 대결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지역에서 활동했던 군소정당의 4·10 총선 예비후보들이 본선 진출을 위한 공식 후보 등록이 이뤄지자 자취를 감췄다.

지난 21~22일 총선 후보자 등록 마감 결과 충북 8개 선거구에선 총 21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당내 경선과 전략공천, 단수 추천 방식으로 도내 선거구 모두에 후보자를 배정했다. 총 16명이다. 여기에 녹색정의당은 청주 상당구에, 개혁신당은 청주 흥덕구에, 새로운미래는 제천·단양에 후보를 각 1명씩 냈고, 나머지 2명의 후보는 무소속이다.

민주당과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민생당, 정의당, 민중당, 국가혁명배당금당, 한나라당 등 다양한 정당 후보들이 참여해 최대 5자 구도까지 펼쳐진 지난 21대 총선과 비교하면 후보 등록 규모가 축소된 것이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자유통일당, 진보당에선 예비후보 등록만 했다가 본선 진출을 포기했다. 앞서 자유통일당은 충북 지역에서 3명이 4·10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본후보 등록은 1명도 하지 않았다. 진보당 역시 2명의 예비후보 모두 불출마로 돌아섰다. 개혁신당은 예비후보 2명 중 1명만 본후보로 등록했다.

지역 정치권에선 예비후보에만 머무는 이 같은 현상을 선거철 '이력 쌓기'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선관위에 기탁금 300만 원을 내면 예비후보로 등록할 수 있어 '22대 총선 예비후보'란 이력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언론에선 이들을 거론하며 해당 선거구 출마자로 부각해 주기도 한다.

이들 예비후보가 총선 본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이유 가운데 하나로는 적지 않은 기탁금 문제가 거론된다. 국회의원 후보 등록시 기탁금은 1500만 원으로서 예비후보 등록 때 낸 300만 원을 제한 1200만 원을 더 내야 한다. 이 기탁금은 당선하거나 득표율 10% 이상을 넘지 못하면 돌려받지 못한다.

군소정당에서 총선 본후보 등록을 포기하면서 청주 상당, 흥덕, 제천·단양을 제외한 충북 내 5개 선거구에선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양자 대결로 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청주 상당은 5자 대결, 청주 서원과 청원, 충주, 보은·옥천·영동·괴산은 4자 대결로 진행했다. 나머지 3개 선거구 역시 군소정당이 가세해 3자 구도를 형성했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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