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픽] "여수 밤바다, 벚꽃 오지게 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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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밤바다~" 느릿느릿 가슴을 적시는 노래와 함께 많은 이들이 사랑하는 여수는 봄이면 천지가 벚꽃으로 뒤덮인다.
벚꽃 개화 예정 시기인 3월28일 이후로 여수에 방문하면 푸른 바다와 분홍빛 벚꽃의 조화를 즐길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가족들과 함께 벚꽃구경 가기 좋은 여수 여행 코스를 추천했다.
바다 위로 돌산과 자산공원 사이를 오가는 케이블카는 여수 관광 10경 중 하나로 여행 필수 코스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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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옆 승월저수지에는 수변 데크길이 있어 길을 따라 걸으며 산책하기 좋다. 호수와 어우러진 화사한 봄꽃 풍경을 감상하며 가족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어보자.
승월마을을 여행할 때는 주민들이 거주하는 공간이니 소음 등에 주의하는 게 좋겠다. 여수시 돌산읍 승월길 일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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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서 바다쪽으로 '용왕전 108계단'이 있는데 조금만 내려가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마어마하게 흩날리는 벚꽃잎들을 만나게 된다.
아담하고 고즈넉한 절간에서 포근한 여수의 봄 정취를 만끽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여수시 돌산읍 월전길에 있으며 입장료와 주차비 모두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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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는 자산공원에서 돌산공원까지 1.5km 구간을 왕복한다. 케이블카에 탑승해 이동하는 동안 돌산대교, 거북선대교, 오동도, 낭만포차 거리, 고소동 천사 벽화마을 등을 두루 조망할 수 있다. 해가 지고 나면 낭만적인 풍경으로 유명한 여수 밤바다와 반짝이는 불빛이 두눈 가득 펼쳐진다.
여수시 돌산읍 돌산로에 있으며 이용요금은 대인 기준 일반 캐빈 왕복 1만7000원, 크리스탈 캐빈 왕복 2만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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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 케이블카 정류장 옆에는 일출정으로 오르는 길이 있는데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흐드러진 벚꽃길을 만끽할 수 있다. 일출정에서는 2030 사이에서 인생 사진 명소로 유명한 오동도를 조망할 수 있다.
여수시 자산공원길에 있으며 주차장 이용료는 무료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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