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 2번째 대상 도전, ‘미녀와 순정남’ KBS 주말극 살릴까[TV보고서]

이하나 2024. 3. 2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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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현우, 임수향이 KBS 주말드라마의 부활을 위해 나섰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이 3월 23일 베일을 벗는다.

KBS 주말드라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제작진과 함께 지현우, 임수향도 구원투수로 나섰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은 3월 23일 저녁 7시 55분 '효심이네 각자도생' 후속으로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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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 지현우 (사진=뉴스엔DB)
고윤, 임수향, 지현우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하나 기자]

지현우, 임수향이 KBS 주말드라마의 부활을 위해 나섰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이 3월 23일 베일을 벗는다.

‘미녀와 순정남’은 하루아침에 밑바닥으로 추락하게 된 톱배우와 그녀를 사랑해 다시 일으켜 세우는 초짜 드라마 PD의 인생 역전을 그린 파란만장한 로맨스 성장드라마로, 최고 시청률 49.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한 ‘하나뿐인 내편’ 김사경 작가, 홍석구 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했다.

KBS 주말드라마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제작진과 함께 지현우, 임수향도 구원투수로 나섰다. 시청률 38.2%를 기록한 ‘신사와 아가씨’로 KBS 연기대상까지 수상한 지현우는 2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다시 한번 KBS 주말드라마를 선택했다.

지현우는 대본이 나오기 전 출연을 결정했을 정도로 김사경 작가를 향한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기필코 성공하겠다는 야무진 꿈을 품고 있는 혈기 왕성한 막내 드라마 PD 고필승 역을 맡은 지현우는 역할을 위해 KBS에 매일 출근하고, 스태프로서 촬영 현장에 동행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임수향도 2016년 방송된 ‘아이가 다섯’ 이후 8년여 만에 KBS 주말드라마에 참여한다. 김사경 작가와 ‘불어라 미풍아’를 함께 한 인연이 있는 임수향은 극 중 어릴 적 엄마 손에 이끌려 아역부터 험난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톱배우 박도라로 분한다. 임수향, 지현우가 어릴 적 인연이 엇갈린 후 톱배우와 드라마 PD로 재회한 서사를 어떻게 그릴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현우와 임수향은 공진단 역을 맡은 고윤과 삼각 구도를 형성한다. 러브라인을 비롯해 세 사람을 둘러싼 파란만장한 가족사가 극 중심을 이끌 예정이며, 여기에 차화연, 박상원, 이일화, 정재순, 임예진, 이두일, 윤유선, 김혜선 등 베테랑 배우들이 작품에 무게감을 더한다.

“뭘 해도 30%는 기본”이라는 말이 있었을 정도로 오랫동안 콘크리트 시청률을 유지했던 KBS 주말드라마는 긴 침체기를 겪고 있다. ‘현재는 아름다워’, ‘삼남매가 용감하게’, ‘진짜가 나타났다!’, ‘효심이네 각자도생’까지 전작들이 모두 20%대에 머물렀다. 계속되는 적자와 수신료 분리 징수 등으로 창사 이래 최대 재정 및 경영 위기를 맞고 있는 KBS로서는 뼈아픈 결과다.

채널이 다양해지고 시청자의 눈도 높아졌지만, KBS 주말드라마는 여전히 막장 소재, 구시대적인 대사, 뻔한 전개에 머물렀다는 비판을 받았다. 홍석구 감독은 주말드라마만의 장점은 지키면서도, 전작과는 다른 다채로운 전개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제작발표회에서 홍석구 감독은 “주말드라마는 전 세대를 타켓팅하는 가족 드라마라 아무래도 평이하거나 클리셰적인 전개가 불가피하게 일어나는 면이 있다”라면서도 “주말드라마의 미덕이나 성격은 유지하면서 캐스팅 단계서부터 배우들이 다르게 보이게, 다른 포지션에서 색다른 성격으로 보일 수 있게끔 안배했다. 작가님도 전작보다 변화가 많은 이야기를 통해서 다채로운 이야기 전개를 하려고 하신다. 그런 면에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대했다.

한편 KBS 2TV 새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은 3월 23일 저녁 7시 55분 ‘효심이네 각자도생’ 후속으로 첫방송된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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