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와 결혼하라고”... 박나래 母, 딸 걱정에 ‘애정 가득’ 잔소리 (‘나혼산’) [종합]

박정수 스타투데이 기자(culturesend1@gmail.com) 2024. 3. 23.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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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사진 l MBC 방송 화면 캡처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목포 본가를 방문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박나래가 엄마의 결혼 잔소리을 듣고 혼란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키는 청룡열차 특집 3탄으로 배우 박서함을 소개했다. 키는 “‘나혼산’ 역사상 가장 키가 크다. 193cm다”고 말했다. 기존 1위 김연경 보다 1cm가 크다고. 박나래는 “진짜 훤칠하다. 나 지금 어딜 보고 얘기하고 있는 거지”라며 너스레 떠는 모습을 보였다.

박서함이 사는 집 안 곳곳이 유리문으로 되어있었고, 그는 “워낙 제가 깔끔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굉장히 만족하며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주방에 빨래감을 던져놔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기안 84는 “영웅의 자세가 되어있구만”이라며 만족해했다.

박서함이 친동생을 위한 밀푀유 전골을 만들었다. 박서함은 “동생이 다음 주 입대를 앞두고 있어서 음식을 대접하려고 초대했다. 동생이랑 제가 8살 정도 차이난다. 저한테는 아직 애기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서함은 “동생은 항상 저를 되게 애틋하게 만드는 존재 같다. 보고 있으면 괜히 걱정되고 챙겨줘야 할 것 같고 아직까지 제 눈에는 귀여운 아기다”고 덧붙였다. 특히 동생을 위한 손편지를 작성해 보는 이의 먹먹함을 자아냈다.

김대호는 “박지현 회원님이 발로 수건 가지고 바닥 닦고 있을 때 전 수건으로 싱크대 닦고 있었다”며 친근함을 드러냈다. 기안84는 “드디어 천하를 제패하려고 영웅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웃었다.

박지현이 방송 후 반응으로 “DM이 왔는데 팬들도 ‘좀 당황스럽네요’라더라”고 하자, 기안84는 “이젠 진짜 충신(?)들만 가지고 가는 거다”고 너스레 떨었다.

박나래는 목포 본가 일상이 공개됐다. 박나래는 “제가 3일 정도 쉬는 날이 생겼는데 엄마가 그때 목 수술한 게 마음이 쓰였나 보더라. 엄마가 맛있는 음식도 해준다고 하니까 쉬러 왔다”고 밝혔다.

박나래의 어머니는 딸을 향해 “이런 말 하면 미안한데 얼굴이 나이 먹었다는 생각이 든다. 너 나이가 40인데 항상 청춘인 줄 아냐”며 “(엄마는) 맨날 아기라고 생각하는데 근데 어제 무심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독설(?)했다.

박나래는 친동생과 러닝을 시작했고. 이어 공원 안 헬스장에 방문해 본격적인 운동을 시작했다. 바프 준비를 위해 강도 높은 운동을 진행했고, 전현무의 감탄을 자아냈다.

박나래의 어머니는 “너희 친구들은 거의 결혼했지?”라고 물었다. 박나래는 “다 했지. 애도 낳았다”고 전했다. 어머니는 “결혼 안 한 엄마들 얘기 들어보면 갔다가 이혼하고 오기라도 했으면 쓰겠다더라”고 공격(?)했다.

그 말을 들은 박나래는 “엄마 중매로 세 커플 탄생시키지 않았냐. 나 연락온 데 있냐”고 물었다. 이에 어머니는 “선 본다고 그 사람이 그랬는데 네가 시간이 안 맞지 않았냐”고 말했다. 박나래는 “그 사람한테 ‘멀리서 응원할게요’라고 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박나래는 “30대까지만 해도 그런 얘기 안했는데 제가 마흔이 됐기 때문에 엄마한테 마흔이 좀 큰 것 같다. 마냥 애 같던 딸이 갑자기 확 늙어버린 기분이었나보다. 잔소리가 아니고 진심으로 걱정하고 계시다”고 전했다.

박나래가 “괜찮은 사람 있으면 현무 오빠 소개시켜줘”라고 하자, 어머니는 “전현무? 그 인물에 그 스펙에 여기서 찾기 힘들다. 잘생기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골에서는 전현무하고 너하고 (결혼)하라고 난리다”고 덧붙였다. 엄마의 말을 들은 박나래는 “드러운(?) 소리하고있네. 우리는 가족이다”고 선을 그었다. 기안84 역시 “결혼하면 세기의 결혼이다”고 웃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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