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체납한 총선 후보 9명…83명은 5년내 체납 이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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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에 출마한 후보 중 9명이 세금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일 최종 마감 기준으로 후보 등록을 완료한 699명 후보자 중 9명은 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의 체납액이 있다고 신고했다.
최근 5년 내 체납액이 기록된 후보는 83명으로, 전체의 11.9%에 달했다.
5년간 체납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주철현 후보로, 1억1천662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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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후보 중 9명이 세금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일 최종 마감 기준으로 후보 등록을 완료한 699명 후보자 중 9명은 소득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등의 체납액이 있다고 신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주철현(전남 여수갑) 후보는 세금 5천652만원을 내지 않았다.
무소속 김지미(경북 영천·청도) 후보는 5천490만원, 새로운미래 김선우(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후보는 4천435만원, 무소속 구본철(인천 중·강화·옹진) 후보는 1천906만원의 체납 기록을 선관위에 제출했다.
최근 5년 내 체납액이 기록된 후보는 83명으로, 전체의 11.9%에 달했다.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32명, 민주당 21명, 무소속 12명, 개혁신당 8명, 새로운미래 4명, 자유통일당 3명, 진보당·자유민주당·기후민생당 각각 1명씩이었다.
민주당 이재명(인천 계양을) 대표는 최근 5년 내 세금 24만원을 체납했다. 개혁신당 이준석(경기 화성을) 대표도 5년 새 23만원의 체납 기록이 있었다.
5년간 체납액이 가장 많은 후보는 주철현 후보로, 1억1천662만원에 달했다.
이어 국민의힘 정필재(경기 시흥갑) 후보 1억891만원, 무소속 김성남(경기 고양갑) 후보 6천429만원, 무소속 김지미 후보 5천494만원, 무소속 구본철(인천 중·강화·옹진) 후보 5천47만원 등이다.
세금을 가장 많이 낸 후보는 국민의힘 고동진(서울 강남병) 후보로 102억3천46만원이었다. 그는 보유 재산액 311억7천700만원을 적어냈다.
이어 국민의힘 한무경(경기 평택갑·61억6천137만원) 후보, 새로운미래 정형호(광주 광산갑·55억5천495만원) 후보, 국민의힘 심재철(경기 안양동안을·53억7천873만원) 후보, 민주당 박정(경기 파주을·51억8천221만원) 후보 순이었다.
최근 5년간 납부액이 10억원을 넘는 후보는 총 27명이다. 정당별로 국민의힘 20명, 민주당 4명, 무소속 2명, 새로운미래 1명이었다.
최근 5년간 세금을 한 푼도 내지 않은 후보도 1명 있었다. 우리공화당 오호정(울산 남갑) 후보로, 보유 재산은 5천100만원이다.
오 후보를 포함해 최근 5년간 납부액이 100만원이 안 되는 후보는 32명으로 집계됐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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