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은 밀려오는데…벚꽃 개화율 5% 그쳐
[KBS 창원] [앵커]
전국 최대 벚꽃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오늘(22일) 저녁 전야제를 시작으로, 내일(23일)부터 열흘 동안 이어집니다.
하지만 벚꽃이 아직 다 피지 않아, 화사한 꽃 잔치는 좀 더 기다려야 합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지 기자! 축제장 벚꽃, 어느 정도 핀 상태인가요?
[리포트]
네, 올해 진해 군항제 방문하려고 계획하신 분들, 마음의 여유를 갖고 좀 더 천천히 나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군항제 대표 명소인 이곳 여좌천에는 활짝 핀 벚꽃을 찾아 보기 힘듭니다.
대부분 벚나무에는 아직 다 피지 못한 꽃봉오리만 맺힌 상태인데요.
여기에 비 소식까지 전해져, 일찍 벚꽃 구경에 나선 상춘객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62회 진해군항제는 오늘(22일) 전야제와 함께, 내일(23일) 개막합니다.
역대 가장 빠른 일정인데요.
당초 온화한 겨울 날씨로 개화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돼, 축제 일정이 앞당겨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꽃샘추위와 일조량 부족으로 꽃이 다 피지 못해, 축제 초반에는 아쉽게도 '벚꽃 없는 벚꽃 축제'가 됐습니다.
현재 축제장 벚꽃 개화율은 5%대입니다.
국내 최대 규모인 진해 벚나무 36만 그루는 다음 주 월요일인 25일쯤 개화를 시작해, 다음 주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창원시는 올해 진해 군항제에 지난해와 비슷한 400만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경남경찰청은 기동순찰대를 투입해 행사장 인파 관리에 나섭니다.
창원시는 먹거리 장터 '바가지 요금'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80여 개 부스를 모두 실명제로 운영하고 단속반과 신고센터를 운영합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행사장 주변 교통난은 올해 임시개통한 '석동터널'로 교통량 분산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창원과 마산, 진해 방면에서 무료 셔틀버스도 운영하니 방문객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창원 진해구 여좌천에서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촬영기자:최현진/영상편집:김도원
김민지 기자 (mzk1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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