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종 동국대 명예교수, 동국대에 고서 ‘두시’ 10책 기증

김수현 기자 2024. 3. 2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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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종 동국대 불교학과 명예교수(84)가 중국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712~770)의 시를 엮은 고서 '찬주분류두시(纂註分類杜詩)' 10책을 모교인 동국대에 기증했다.

찬주분류두시 10권 모두 훼손되지 않고 온전하게 남아 있는 것은 권 명예교수의 기증본이 국내에서는 유일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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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종 동국대 불교학과 명예교수(84)가 중국 당나라 시인 두보(杜甫·712~770)의 시를 엮은 고서 ‘찬주분류두시(纂註分類杜詩)’ 10책을 모교인 동국대에 기증했다. 서울 중구 동국대에서 20일 열린 기증식에 부인과 함께 참석한 권 명예교수는 “가문 대대로 귀중히 보관해 온 고서”라며 “귀중한 것인 만큼 모교에 기증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일 서울 중구 동국대에서 권기종 동국대 불교학과 명예교수(오른쪽)가 중국 당나라 시인 두보의 시를 엮은 고서 10책을 학교에 기증하고 윤재웅 총장(왼쪽)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국대 제공
기증된 책은 1485년 국가출판기관인 교서관에서 금속활자 갑진자로 인쇄한 25권 10책의 금속활자본이다. 찬주분류두시 10권 모두 훼손되지 않고 온전하게 남아 있는 것은 권 명예교수의 기증본이 국내에서는 유일한 것으로 추정된다. 감정평가액은 5억 원 정도다.
권기종 명예교수가 동국대에 기증한 고서. 동국대 제공
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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