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교육도 이젠 '강의실 밖으로'

2024. 3. 22.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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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기업이 신입사원을 뽑으면 일정 시간 사내 교육을 실시하는데요, 과거에는 강의실에서 경영철학이나 협동심 교육을 실시하는데요. 최근에는 신입사원 교육이 놀이 같은 교육이나 체험 교육 등 강의실 밖에서 하는 교육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심판의 시작 소리에 맞춰, 색판을 뒤집고 다른 팀원에게 바톤터치를 합니다.'

"26초 4. 성공!"

제한된 시간 안에 성공하면 미션을 성공을 하는데, TV 프로그램이 아닌, 한 대기업의 신입사원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팀원끼리 머리를 맞대 자물쇠를 풀면, 여기에서 또 다른 미션이 나옵니다.

"알파벳 C. A. B. 네" "어떻게 알았어?" "됐다!"

4명으로 구성된 50여개 팀 중 전체 미션을 가장 빠르게 해결하는 팀이 우승을 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팀원을 살피는 건 물론,

▶ 인터뷰 : 전원용 / 신입사원 교육생 - "제한 시간 내에 모두가 힘을 합쳐서 뒤집어야 했는데 제가 좀 더 열심히 뛰어야 했고요."

팀원? 장점과 회사의 경영 철학도 자연스레 알게 됩니다.

▶ 인터뷰 : 이현정 / 신입사원 교육생 - "저희가 각자 맡은 역할이 있어서 집중해서 열심히 했던 거 같아요."

한 자동차회사는 드라이빙 코스를 직접 타보면서 자사 제품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도 하고, 입사 뒤 어려움을 겪을 경우 멘탈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되는 등 신입사원 교육에 실무적인 교육이 늘고 있습니다.

강의실 안에서 배웠던 경영 철학과 협동심, 이제는 신입사원 교육이 강의실 밖으로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김대종 /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 - "요즘 MZ 세대들은 IT 기기에는 익숙합니다. 그러나 직접 현장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오늘날 기업의 교육은 현장 중심의 체험 교육을…."

기업에서 요구되는 직무 능력이 시대에 따라 달라지면서, 이들에 대한 교육도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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