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개혁신당 류호정 “총선 후보 등록 포기…제3지대 정치 실패”

민정희 2024. 3. 22. 18: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출마 의사를 밝혔던 개혁신당의 류호정 전 의원이 이번 총선 출마를 포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류 전 의원은 자신과 '세 번째 권력'이 정의당을 설득하지 못해 '새로운선택'으로, 새로운선택의 당적 결정에 따라 개혁신당으로 왔다면서 "양당에 빚진 것 없는 제3지대 정당에서 자유주의와 책임정치로 하나가 될 수 있을 거라 믿었다"고 밝혔습니다.

류 전 의원은 이어 자신이 '세 번째 권력'과 새로운선택에서 제시했던 제3지대 정치는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분당갑 국회의원 출마 의사를 밝혔던 개혁신당의 류호정 전 의원이 이번 총선 출마를 포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류 전 의원은 오늘(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후보 등록 포기 의사를 밝히며 “단독으로 법안 발의조차 하지 못하는 비교섭단체 소속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서 제21대 국회의 끝없는 갈등을 그저 지켜만 봐야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책임도 미래도 없는 양당의 적대적 공생, 극단적 진영 정치를 끝내고 싶었다”며 “양당에 기생하지 않는 제대로 된 제3지대 정당이라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했습니다.

류 전 의원은 자신과 ‘세 번째 권력’이 정의당을 설득하지 못해 ‘새로운선택’으로, 새로운선택의 당적 결정에 따라 개혁신당으로 왔다면서 “양당에 빚진 것 없는 제3지대 정당에서 자유주의와 책임정치로 하나가 될 수 있을 거라 믿었다”고 밝혔습니다.

류 전 의원은 그러나 “정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며 “화학적 결합은 없었고, 저와 ‘세 번째 권력’은 어떤 역할도 부여받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류 전 의원은 “당으로부터 받은 거라고는 류호정의 말, 글, 외모에 관한 컨설팅뿐”이었다며 “어떻게든 이해해보려 노력했던 건 이준석과 류호정의 대화가 두려울 정도로 깊어진 젠더갈등의 해결책이 될 수도 있을 거라는 희망 덕분이었지만, 역시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류 전 의원은 이어 자신이 ‘세 번째 권력’과 새로운선택에서 제시했던 제3지대 정치는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는 제 정치가 없어진 지금, 본선에 출마할 이유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류 전 의원은 “모든 것은 저의 무능 때문”이라며 “시끄러웠던 류호정의 정치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 앞으로의 삶에서, 정치에서, 갚아나갈 수 있도록 심신을 단련하고, 또 단련하겠다”고 했습니다.

류 전 의원은 자신의 실패를 이곳에 낱낱이 기록한다면서도 “개혁신당의 도전은 아직 평가의 기회가 남았다고 생각한다”며 “이준석 대표와 금태섭 최고위원을 비롯해 어려운 길을 끝까지 가겠노라 결단한 모든 출마자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분당갑 주민들에게 감사했다며 “시민의 위치로 돌아가 약속을 지키지 못한 죄를 봉사와 헌신으로 갚아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민정희 기자 (jj@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