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세대교체’ 스페인vs콜롬비아, ‘6G 무패’ 이어갈 팀은?

정지훈 기자 2024. 3. 2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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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일찌감치 2024 유로 본선행을 확정 지은 스페인과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가 만난다.


스페인과 콜롬비아는 23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2024년 3월 A매치 평가전을 펼친다.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스페인은 8위, 콜롬비아는 14위에 자리 잡고 있다.


# ‘세대교체를 통한 성공 가도’ 스페인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에서 대성공을 거두었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던 스페인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유로에서도 실패를 맛보았다. 하지만 현재 스페인은 젊은 선수들의 대활약에 힘입어 승승장구 하고 있다. 루이스 데 라 푸엔테 감독의 주도 하에 알바로 모라타, 로드리, 다니엘 카르바할 등 스타플레이어들과 라민 야말, 니코 윌리엄스, 파우 쿠바르시 등 신예 플레이어들로 이번 3월 소집 명단이 꾸려졌다. 가비와 페드리가 아쉽게 부상으로 차출되지 못했으나, 기대가 가득한 신예 선수들이 대거 합류했다.


과거 암흑기를 거쳤던 스페인은 젊은 세대들을 통해 축구계에서의 위상을 되찾고자 한다. 스페인의 최근 성적은 매우 훌륭했다. 지난해 9월부터 11월 사이 유로 예선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었다. 최근 5경기 중 스코틀랜드(2-0승)와 노르웨이(1-0승)의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3골 이상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두었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유로 2024 조별 예선A 그룹에서 7승 0무 1패를 기록해 조 1위로 본선행을 확정 지었다.


#최연소 수비수 기록을 노리는 ‘2007년생 센터백’ 쿠바르시


이번 경기에서 집중해야 하는 선수는 바르셀로나 FC에서 뛰고 있는 2007년생 센터백 쿠바르시다. 지로나 FC에서 축구를 시작한 쿠바르시는 2018년도 바르셀로나 라마시아에 입단했다. 이후 후베닐에서 차근차근 잠재력을 뽐내던 그는 2023-24시즌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며 동행을 같이 했다. 지난 1월 2023-24시즌 라리가 21R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첫 선발출전으로 데뷔를 마쳤다. 경기 내내 전진패스를 보내는 등 빌드업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후 사비 감독의 신뢰를 받고 26R 헤타페 전에서도 출전하며 완벽한 수비와 빌드업을 보여주었다. 2007년생 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며 카를레스 푸욜, 헤라르 피케를 잇는 차세대 괴물의 탄생을 알렸다.


소속팀에서의 활약으로 3월 A매치 성인 국가대표팀 명단에 처음 발탁되었다. 만약 쿠바르시가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출전한다면 최연소 수비수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전에 최연소 수비수 기록은 세르히오 라모스(만 18세 11개월 27일)가 가지고 있었다.


쿠바르시도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 스페인 대표팀에 합류한 그는 ‘Sefutbol’과의 인터뷰에서 만족감과 기대감을 표출했다. “만약 데뷔를 하고 나의 우상이었던 라모스를 넘는다면 매우 행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나는 나 자신을 누군가와도 비교하고 싶지 않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쿠바르시가 과연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 데뷔를 통해 라모스의 기록을 넘을 것인지, 아니면 라모스의 기록이 그대로 유지될지 기대해 볼 만하다.


# 황금세대 쇠퇴 ‘콜롬비아’, 그러나 여전히 막강한 화력


과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 2021 코파아메리카 대회 3위 등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나, 주축 선수들의 쇠퇴로 인해 점차 성적이 하락세를 탄 콜롬비아다. 콜롬비아는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 체제에서 사상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이는 세대교체의 필요성을 알린 계기가 되었다. 현재 네스토르 로렌소 감독 주도 하에 젊은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리고 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루이스 디아스, 다비드 오스피나 등 스타플레이어들과 야세르 아스프리야, 제르손 모스케라, 이안 포베다 등 젊은 선수들이 이번 3월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현재 콜롬비아는 월드컵 남미예선에서3승 3무 무패를 기록하며, 3위에 위치하고 있다. 최근 A매치 5경기에서의 성적은 매우 훌륭했다. 최근 5번의 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며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에 펼쳐진 브라질과의 대결에서 2-1로 승리하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 콜롬비아의 새로운 ‘에이스’ 루이스 디아스


콜롬비아의 키 플레이어는 바로 루이스 디아스다. 한국에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던 디아스는 이제 팔카오, 하메스를 잇는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났다.


루이스 디아스는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리버풀에서 뛰고 있는 그는 39경기에서 11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디아스는 소속팀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큰 활약을 하고 있다. 그는 A매치 통산 45경기 11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앞서 남미 예선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후반 30분 동점골과 34분 역전골을 넣어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이번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콜롬비아의 ‘믿을맨’은 디아스다. 강팀 브라질을 상대로 골을 기록했던 그가 스페인을 상대로도 골을 기록할지 기대해 볼 만하다.


양 팀은 2017년에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당시 스페인과 콜롬비아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대 전적에서는 스페인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근 2경기 맞대결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하지만 콜롬비아의 최근 흐름을 보았을 때 결코 무시할 수 없다. 콜롬비아도 최근 5경기 무패를 기록한 만큼 이번 경기는 굉장히 팽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IF 기자단’ 3기 박선웅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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