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환자 맞춤형’ 진료...눈건강 책임지는 대표병원으로”

박준하 기자 2024. 3. 2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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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인 서울 종로구 세란병원이 어르신 전문 노년병원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한 '세란병원 안과센터'가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세란병원 안과센터에선 근시, 노안·백내장, 녹내장, 망막, 전안부 등 5개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며 분야별 전문의가 체계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 어르신 원스톱 진료를 목표로 하는 세란병원에선 특히 이번 안과센터 설립이 의미가 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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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란병원 안과센터 개소…김주연 센터장을 만나다
우수 의료진 영입, 5개 전문 클리닉 운영
주기적 검진으로 노화 인한 안구질환 예방

종합병원인 서울 종로구 세란병원이 어르신 전문 노년병원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달 26일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한 ‘세란병원 안과센터’가 중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세란병원 안과센터에선 근시, 노안·백내장, 녹내장, 망막, 전안부 등 5개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며 분야별 전문의가 체계적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로 취임한 김주연 세란병원 안과센터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어르신 원스톱 진료를 목표로 하는 세란병원에선 특히 이번 안과센터 설립이 의미가 클 것 같다.

▶현재 뇌신경센터·인공관절센터·어깨관절센터·척추센터·종합검진센터 등을 운영하는 세란병원은 안과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향후 내과와 치과로 진료 분야를 넓혀 고령자 질환에 대한 종합진료 체계를 만들 계획이다. 안과센터를 확충하려고 우수한 의료진도 대거 영입했다. 대학병원을 제외하곤 주변에 이 정도 규모의 센터가 드물다.

- 안과센터를 설립할 때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은 물론이고, 환자 친화형 안과센터 건립을 위해 노력했다. 5층 규모인 이곳은 안과검사실·외래진료실·레이저실·치료실·수술실·회복실 등을 갖추고 있다. 최신식 장비를 비치한 것은 물론이다. 외래진료를 받는 환자와 수술환자 동선도 달리해 환자복을 입고 외부인과 마주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대기실도 넓은 편이다.

- 안구 질환은 나이를 막론하고 큰 고민거리다. 나이별로 어떤 안구 질환을 조심해야 하나.

▶안구 노화는 40대부터 오기 시작한다. 60대부터는 백내장 환자가 확 늘어나는 구간이다. 3대 실명 질환이라고 하는 백내장·황반변성(눈 안쪽 망막 중심부에 있는 황반부에 이상이 생기는 질환)·녹내장도 주로 이때 나타난다. 안구 질환이 꼭 어르신만 걸리는 건 아니다. 젊은 환자들은 주로 스마트폰 이용으로 근시를 겪고, 라섹·라식 시술로 인한 안구건조증 등을 앓는다. 세란병원 안구센터에선 나이 불문하고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하고 있다.

- 노화로 인한 안구 질환을 예방할 방법은 없나.

▶완전히 막을 방법은 없지만 증상을 지연시킬 수는 있다. 100세 시대를 살면서 누구나 언젠가는 눈을 수술할 일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평소에 눈 건강을 잘 챙기고, 주기적으로 병원에서 검진하면 도움이 된다.

- 일상 속에서 안구 건강을 지키는 데 좋은 습관이 있다면.

▶일단 눈을 비비지 않는다. 알레르기나 건조증이 심해지는 봄에는 안약이나 인공눈물을 사용해 눈을 촉촉하게 한다. 도수가 없는 보안경을 착용해도 도움이 된다. 실내 습도는 너무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특히 요즘은 자기 전에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보다가 잠드는 사람들이 많다. 눈에도 근육이 있어서 영상을 연달아 보는 건 좋지 않다. 중간에 눈을 쉬어주는 게 좋다. 억지로 눈 운동을 할 필요는 없다. 초점을 풀고 방의 먼 곳을 바라보는 정도면 적당하다. 조명을 너무 어둡게 하면 눈에 힘이 많이 들어가게 된다. 적당한 밝기로 책을 읽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눈 온찜질을 추천한다. 물수건을 전자레인지에 돌려 따뜻하게 한 뒤 눈 위에 10분 정도 두면 염증이나 안구건조증에 좋다.

- 센터장으로서 앞으로 목표와 포부는.

▶서대문구·종로구·마포구 등 일대에서 전 세대 눈 건강을 책임지는 대표 안과센터로 입지를 단단히 굳히고 싶다. 적어도 ‘안과 검진·수술’ 하면 ‘세란병원 안과센터’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정도로 고품질 의료 서비스로 보답하겠다.

김주연 세란병원 안과센터장은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하고, 김안과병원에서 16년간 근무하며 망막 전임의, 망막병원 부센터장, 수련부장 등을 역임. 올해 세란병원 안과센터장으로 취임해 망막·백내장·포도막 분야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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