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AA] “코트 밖 행실이 문제인데…” 섀넌 아들, 실력도 구설수도 ‘부전자전?’

최창환 2024. 3. 22. 16:4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전자전'일까.

테런스 섀넌의 아들이 코트 밖에서 만든 이슈가 NBA 도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ESPN' 또한 "섀넌 주니어는 코트 밖 행실에 문제가 있었다. NBA 팀들 역시 실력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됐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이다. 이는 드래프트 지명 여부를 가르는 요소가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최창환 기자] ‘부전자전’일까. 테런스 섀넌의 아들이 코트 밖에서 만든 이슈가 NBA 도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현지 언론 ‘ESPN’은 22일(한국시간) 2023-2024 NCAA 디비전I 토너먼트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2024 NBA 드래프트에서 주목할 유망주 50명을 선정, 기사로 다뤘다.

18위에 오른 테런스 섀넌 주니어는 KBL 팬들에게 낯익은 외국선수의 아들이다. 2007-2008시즌 인천 전자랜드(현 대구 한국가스공사), 2008-2009시즌 서울 SK에서 활약했던 섀넌이 그의 아버지다. 섀넌은 2007-2008시즌 득점 1위에 오르며 외국선수 MVP까지 선정됐지만, 2008-2009시즌 막판에는 대마초 관련 수사를 받으며 KBL에서 영구제명됐다.

섀넌 주니어는 18일 열린 위스콘신과의 빅10컨퍼런스 결승전에서 34점으로 활약, 일리노이의 93-87 승리를 주도했다. 또한 3경기에서 총 102점을 기록했으며, 이는 단일 토너먼트 최다득점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오는 23일에는 모어헤드 주립대학과의 NCAA 디비전I 토너먼트 1라운드 맞대결에 출전한다.

텍사스공과대학을 거쳐 일리노이에 편입한 섀넌 주니어는 올 시즌 28경기 평균 23점 3점슛 2.4개(성공률 36.2%) 4.1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버지처럼 뛰어난 운동능력도 지녔다.

섀넌 주니어를 유망주 랭킹 18위로 선정한 ‘ESPN’은 “5년 동안의 대학 생활 중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운동능력이 뛰어난 스윙맨 유형으로 트랜지션, 림어택을 즐겨 구사한다”라고 소개했다. 실력만 보면 G리그에서 끝내 콜업 되지 못한 아버지의 한을 풀어줄 만한 유망주다.

섀넌이 불명예 속에 KBL을 떠났듯, 섀넌 주니어 역시 코트 밖 이슈가 NBA 도전을 위해 넘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섀넌은 일리노이에 빅10컨퍼런스 우승을 안겼지만, 지난해 9월 캔자스주에서 성폭행 혐의로 기소된 전력을 의식해 인터뷰를 거절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섀넌 주니어는 당시 팀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아 6경기에 결장했다.

‘ESPN’ 또한 “섀넌 주니어는 코트 밖 행실에 문제가 있었다. NBA 팀들 역시 실력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됐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서도 조사할 것이다. 이는 드래프트 지명 여부를 가르는 요소가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ESPN’이 꼽은 유망주 1위는 켄터키의 신입생 롭 딜링햄이었다. 안정적인 볼 핸들링과 폭발력을 겸비, NBL에서 뛰고 있는 알렉스 사르 등과 함께 1순위 후보로 꼽히는 가드다. 여준석이 소속된 곤자가대학 선수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사진_AP/연합뉴스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