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부여청양, 정진석 49% vs 박수현 37%[매경·MBN 여론조사]

이유섭 기자(leeyusup@mk.co.kr) 2024. 3. 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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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총선마다 승부를 좌우하는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에서 또 한번 흥미진진한 '맞수 대결'이 벌어진다.

선거구 통합 전 19대 총선때 공주에서 한 번 당선됐던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때는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냈다.

세부 권역별로 보면 공주(정진석 49%·박수현 36%)·부여(정진석 51%·박수현 40%)·청양(정진석 48%·박수현 35%) 모두 정 후보가 앞서가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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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승패 좌우할 ‘중원’ 충청서
세번째 ‘리턴매치’서 鄭 또 이길까
여당 지지도 하락은 朴에 호재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여론조사,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매경·MBN 여론조사 충남공주부여청양
역대 총선마다 승부를 좌우하는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에서 또 한번 흥미진진한 ‘맞수 대결’이 벌어진다.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사표를 낸 정진석 국민의힘 후보와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주인공이다. 두 사람의 대결은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지금까지 상대 전적은 2승 0패로 정 후보가 앞섰다.

신문기자 출신인 정 후보는 6선 의원을 지낸 부친(정석모 전 내무부장관)에 이어 이 지역의 ‘터줏대감’이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정 후보 역시 6선 의원 반열에 오른다.

선거구 통합 전 19대 총선때 공주에서 한 번 당선됐던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때는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지냈다.

지난 4년간 지역구 표심 공략에 전념하며 설욕전에 나선 박 후보는 이번에도 추격자 입장에 섰다. 지난 19~20일 해당 지역구 유권자 501명 대상으로 실시한 지지도 조사에서 정 후보는 49%를 얻어 37%에 그친 박 후보에 12%포인트 앞섰다.

통상적으로 여야로 표가 갈리는 30대(정진석 37%·박수현 27%) 표심도 일단 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형성된 분위기다. 반면 야권 성향이 강한 40대는 56%가 박 후보를 선택했다.

세부 권역별로 보면 공주(정진석 49%·박수현 36%)·부여(정진석 51%·박수현 40%)·청양(정진석 48%·박수현 35%) 모두 정 후보가 앞서가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모양새다.

직업별로는 차이가 있었는데 사무·관리직(정진석 35%·박수현 45%)과 학생(정진석 18%·박수현 77%)에서는 박 후보가 더 많은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농업과 자영업 등 나머지 직업군에선 모두 정 후보가 우세했다.

이번에 선택한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답변은 83%에 달했다. 그러나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격차는 각각 3.2%포인트(20대 총선), 2.2%포인트(21대 총선)였다. 최근 들어 국민의힘 정당 지지도가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여당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매일경제·MBN은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만 18세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17~20일 인천 계양을·경기 화성을·경남 양산을·부산 북갑·충남 공주부여청양(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경기 수원병(표본오차 ±4.3%포인트) 등 6곳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100%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지역별 응답률은 △인천 계양을 17.2%(응답자 501명) △경기 화성을 15.2%(501명) △경기 수원병 19%(513명) △경남 양산을 15.4%(502명) △부산 북구갑 9.4%(502명) △충남 공주부여청양 14.8%(501명)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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