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셋 쓴 채 크림새우 먹방…고척돔 온 日 방송, 경기장 먹거리 소개

김자아 기자 2024. 3. 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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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NHK 중계진이 '서울시리즈' 중계 도중 고척스카이돔 인기메뉴를 직접 먹어보고 있다./온라인커뮤니티

미국 프로야구(MLB) 개막전 ‘서울시리즈’를 위해 한국을 찾은 일본 중계진이 중계 도중 경기장 먹거리를 소개해 화제다.

일본 NHK 스포츠는 지난 20일과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2024 MLB 서울시리즈 경기를 생방송으로 중계했다.

일본에서도 LA 다저스 소속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 다르빗슈 유 등 자국 선수 여러명이 이번 서울시리즈에 출전해 관심이 높았다. 무엇보다 이번 서울시리즈 1차전과 2차전은 각각 스포츠계 역사상 역대 최고 계약금액으로 LA다저스에 이적한 오타니의 이적 후 첫 경기이자, MLB 역사상 가장 비싼 투수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인 야마모토의 MLB 데뷔전이기도 했다.

일본 NHK가 '서울시리즈' 중계 도중 경기장 먹거리를 소개했다./온라인커뮤니티

일본 중계진은 경기 중계 도중 이 같은 관전 포인트 뿐 아니라 한국의 야구경기장 문화도 소개했다.

특히 20일 1차전 중계에서 중계진은 떡볶이와 크림새우 등 고척돔 먹거리들을 직접 먹어 보였다. 해설자로 함께한 일본의 전 야구선수이자 지바 롯데 감독을 맡았던 이구치 다다히토는 중계 헤드셋을 쓴 채 크림새우를 집어먹으며 맛있다는 듯 연신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이를 본 한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일본 중계진은 먹방도 하는구나” “크림새우 고척돔 명물인데 나도 먹어보고 싶다” “먹거리 소개해주는 거 좋네” “중계중에 먹방 신선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본 NHK 중계진이 '서울시리즈' 중계 도중 고척스카이돔 인기메뉴를 직접 먹어보고 있다./온라인커뮤니티

한국 야구장의 먹거리 문화를 소개한 건 NHK 중계진 뿐만이 아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도 지난 19일 서울시리즈를 앞두고 한국의 독특한 야구문화를 소개하며 야구장별 독특한 ‘길거리’ 음식 문화를 소개했다. NYT는 “떡볶이, 족발, 맥주를 좌석에 반입해 먹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기를 직접 굽는 ‘바베큐존’이 있는 구장도 있다”며 “고척돔은 크림새우가 유명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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