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종합경기장 60년만 ‘역사 속으로’ …4월중 철거 공개입찰 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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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전주종합경기장이 60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마이스(MICE)산업 중심의 복합단지 개발사업이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전주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 세밀하게 챙기겠다"면서 "종합경기장 철거공사로 인해 불편하더라도 이해를 바라며, 전주의 새로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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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전주종합경기장이 60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전주시가 해당공간을 마이스(MICE)산업 중심의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개발계획에 따라서다.
전주시는 4월부터 본 건물 철거작업에 앞서 6월까지 건물 천장과 벽체의 건축자재로 사용된 석면과 조명탑, 전광판을 비롯해 전기시설 등에 대한 내부 해체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철거 진행과정을 보면 우선 석면 해제·제거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외부와 공간을 분리하고, 내부 보양작업을 거쳐 석면이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석면철거 이후에는 전주푸드와 수위실의 본건물이 우선 철거된다. 석면철거 해체·제거공사부터는 종합경기장 건물 전체가 출입이 완전 차단돼 화장실 등 내부시설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종합경기장(3만5594㎡)과 전주푸드(1057㎡), 수위실(100㎡) 등 총연면적 3만6751㎡의 폐기물처리를 포함한 철거공사에는 약 11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종합경기장이 본격적으로 철거되는 11월 전까지 전주시 대표축제인 얼티밋뮤직페스티벌과 가맥축제(8월), 전주페스타(10월) 등 대규모 행사와 지역 문화축제, 시민행사를 위한 장소로 활용키로 했다.
이후 오는 2025년 7월 종합경기장 철거가 완료되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본격 착수할 방침이다.
컨벤션 건립을 위해 시는 타당성조사와 투자심사를 하반기까지 마무리하고 건축기획용역을 실시 후 설계현상공모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설계가 완료되면 내년 하반기에 컨벤션 건립공사에 착공해 오는 2028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철거된 옛 야구장 부지에는 한국문화원형의 연구·개발을 통해 새로운 문화브랜드를 창출할 ‘한국문화원형콘텐츠 체험전시관’과 전주시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주시립미술관’이 들어서게 된다.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은 국비 204억원 등 총사업비 291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7480㎡ 규모로 지어지며,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제작지원실 △콘텐츠 테스트베드 △콘텐츠 체험·전시실 △콘텐츠 라이브러리 등이 갖춰질 예정이다.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 인근에는 오는 2026년까지 약 490억원을 투입돼 △기획전시실 △상설전시실 △수장고 △교육체험실 △어린이갤러리 등을 갖춘 시립미술관도 건립된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마이스(MICE)산업 중심의 복합단지 개발사업이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전주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 세밀하게 챙기겠다”면서 “종합경기장 철거공사로 인해 불편하더라도 이해를 바라며, 전주의 새로운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전주)(jgjeong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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