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중학교 교과서, 가해역사 희석‥독도 영유권 주장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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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학교의 사회과 교과서의 내용이 현행 교과서와 비교해 일제강점기 가해 역사를 흐리는 방향으로 변경됐습니다.
검정을 통과한 이쿠호샤 역사 교과서는 "조선과 대만에도 징병과 징용이 적용돼 일본 광산과 공장 등에서 혹독한 노동을 강요받았다"라는 기존 문장을 "조선과 대만에도 일부 징병과 징용이 적용돼 일본 광산과 공장 등에서 혹독한 환경 속에 일한 사람들도 있었다"로 바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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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학교의 사회과 교과서의 내용이 현행 교과서와 비교해 일제강점기 가해 역사를 흐리는 방향으로 변경됐습니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오늘 교과서 검정심의회를 열어 내년부터 중학교에서 쓰일 교과서 심사 결과를 확정했습니다.
검정을 통과한 이쿠호샤 역사 교과서는 "조선과 대만에도 징병과 징용이 적용돼 일본 광산과 공장 등에서 혹독한 노동을 강요받았다"라는 기존 문장을 "조선과 대만에도 일부 징병과 징용이 적용돼 일본 광산과 공장 등에서 혹독한 환경 속에 일한 사람들도 있었다"로 바꿨습니다.
징병과 징용이 '일부' 사람을 대상으로만 이뤄졌고, 노동에 강제성이 없었다는 방향으로 변경한 것입니다.
야마카와출판 역사 교과서는 "조선·중국·필리핀 등으로부터 여성이 모였다 (이른바 종군위안부)"로 적었던 부분을 "일본·조선·중국·필리핀 등으로부터 여성이 모였다"로 교체해 위안부 여성 중에 일본인도 있었다는 점을 부각하고, '종군위안부' 표현도 삭제했습니다.
또 검정을 통과한 사회과 교과서 18종 가운데 15종은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고 기술했습니다.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고 쓴 교과서는 기존에는 전체 17종 가운데 14종으로 약 82% 정도였지만 이번에는 18종 가운데 16종, 약 89%로 증가했습니다.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582490_3644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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