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다인로얄팰리스 분양자들 "건설사·새마을금고 철저히 조사" 촉구

이성덕 기자 2024. 3. 2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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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다인로얄팰리스 동성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2일 대구지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최근 압수수색이 진행된 새마을금고 6곳과 다인건설과의 관계를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비대위가 지적한 새마을금고 6곳은 최근 해당 건설사 직원들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해 수사당국의 압수수색을 받은 곳이다.

해당 건설사 직원 20여명은 "회사로부터 압력을 받아 허위로 상가 분양계약을 했는데, 새마을금고가 이를 알고도 허위 대출을 내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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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다인로얄팰리스 동성로' 비상대책위원회가 집회를 열고 새마을금고와 다인건설을 규탄하고 있다. 2024.3.22/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다인로얄팰리스 동성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2일 대구지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최근 압수수색이 진행된 새마을금고 6곳과 다인건설과의 관계를 철저히 조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비대위가 지적한 새마을금고 6곳은 최근 해당 건설사 직원들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해 수사당국의 압수수색을 받은 곳이다.

해당 건설사 직원 20여명은 "회사로부터 압력을 받아 허위로 상가 분양계약을 했는데, 새마을금고가 이를 알고도 허위 대출을 내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후분양자 100여명으로 구성된 비대위는 "새마을금고에서 대출받았다는 이유로 하루하루를 지옥에서 살고 있다"며 "계약을 연장하고 대출 이자를 내겠다고 했지만, 새마을금고는 '다인그룹 회장에 대한 형사고소를 취하하지 않으면 대출을 연장해 주지 않겠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후분양자들은 대출 연장을 받지 못해 살던 집에서 쫓겨나 월세살이를 하는 상황"이라며 수사 당국에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700여세대 규모의 오피스텔인 '다인로얄팰리스 동성로'는 2019년 준공 예정이었지만 5년째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며, 오동석(64) 다인그룹 회장은 횡령 등의 혐의로 최근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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