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첫 3·1운동 기념식 백학면서 열려…소방경종 타종 행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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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월 21일 대한독립을 바라는 3·1운동의 함성이 경기도 연천까지 확산된 것을 기억하기 위한 기념식이 열렸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백학면 3·1운동 당시 주민들을 모으는데 큰 역할을 했던 '소방경종' 타종 재현 행사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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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모으는데 활용한 '소방경종' 실물도
[연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1919년 3월 21일 대한독립을 바라는 3·1운동의 함성이 경기도 연천까지 확산된 것을 기억하기 위한 기념식이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당시 화재 방생 소식을 알리던 ‘소방경종’을 주민들을 모으기 위해 울렸던 상황도 재현이 더욱 의미가 컸다.
연천문화원과 백학면주민자치회, 용맹한사람들의후예가 주관해 독립유공자 후손 및 연천군 주민 등 400여명이 모여 펼쳐진 만세 함성이 백학면 전역으로 울려 퍼졌다.
행렬이 백학면 행정복지센터부터 백학광장까지 약 200m를 행진하면서 만세와 아리랑을 합창했다.
김덕현 군수는 “많은 주민들과 학생, 군인들까지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행사에 참석해 감사하다”며 “연천군은 독립운동가들의 정신을 잊지 않고 기리겠다”고 말했다.
타종행사는 당시 소방경종을 보유하고 있는 충남소방본부의 협조를 얻어 행사 열린 현장에서 직접 타종하고 전시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홍의선 연천소방서장은 “화재를 알리는 소방경종이 독립만세운동에서 의미있게 사용됐다는 사실이 이번 기념식을 통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소방경종을 울리면서 독립을 외쳤던 조상들의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아 도민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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